미움 받아보셨나요?
자신이 해야 할 것을 안 해서 받는 것 말고요^^
그런 미움은 받지 않아야 하겠지요.
그런데 잘 하고 있는데, 열심히 했는데 미움 받아보셨나요?
어린 시절에 교회 다닌다고 아이들이 같이 놀아주지 않던 기억이 있습니다.
'쟤는 쟁이야' '목사 아들이래' 하면서 똑같이 대해주지 않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직장 생활 하면서도 '너무 진지하다'고 하면서 다소 소외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반 아이들과 혹은 직장 동료들고 친해보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주점에 가서 못 마시는 잔을 받기도 하고, 콜라로 잔을 채워놓고 안주만 축내기도 했습니다.
당구장이나 노래방도 함께 가서 놀아보기도 했습니다
왠지 나와는 잘 안 맞는 것 같은 불편함이나 재미가 별로 없는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장 생활 하면서는 교회 다닌다는 티를 별로 내지 않기도 했습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 것인가?'라는 고민은 너무 사치스러운 것 같기도 했습니다.
세상이 워낙 강하고 거세기 때문에 그 속에서 살아내는 것만도 쉽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혹 예수를 믿는다고 교회를 다닌다고 주변에서 미움 당하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제사상도 차리지 않는다고, 절하지도 않는다고 미움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 미움을 당하지 않으려고 타협도 하고 모른체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15:18~19)
예수를 믿는다면 세상에서 별 잘못이 없어도 미움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세상에 속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미워하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세상은 자신이 왕이요 주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지 못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힘과 권세와는 너무 다르기 때문에 예수님을 섬기지 않습니다.
우리는 소속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미움과 배척을 당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며 하늘나라 대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는 세상에서 받는 미움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님 말씀처럼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속이 상하고, 자칫 싸울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죄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다 아시며 심판하신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그저 믿음 때문에, 구별된 자라는 사실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성도는 미움과 박해에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꽃을 피우게 됩니다.
성령께서 동행하시기에 믿음으로 견디며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십니다.
우리는 잘못과 죄 때문에 비난 받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그 죄 조차도 회개할 때에 하나님은 용서해 주십니다.
그런 은혜를 받은 자로 기쁨과 자유함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믿음 때문에 받는 핍박이나 미움이 있다면,
당연히 여기면서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 때문에 미움 받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