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선지자는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미7:1~6)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을 때에 하나님의 재앙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재앙이로다'라고 하면서 미가서7장은 시작하고 있습니다.
"재앙이로다 나여 나는 여름 과일을 딴 후와 포도를 거둔 후 같아서
먹을 포도송이가 없으며 내 마음에 사모하는 처음 익은 무화과가 없도다"(1절)
여름에는 과실이 풍성하게 맺어서 열매를 다 거두게 되면 먹을 것이 풍요롭습니다.
달고 맛있는 포도나 무화과를 먹을 수 있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먹을 것이 없다고 선지자는 슬퍼하고 있습니다.
침략자들에게 다 빼았겼든지, 아니면 가진 자들이 자기 배만 채우려고 하나도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먹을 것이 없어서 배고프고 곤핍한 재앙입니다.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도다
무리가 다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며 각기 그물로 형제를 잡으려 하고
두 손으로 악을 부지런히 행하는도다 그 지도자와 재판관은 뇌물을 구하며
권세자는 자기 마음의 욕심을 말하며 그들이 서로 결합하니
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도다"(2~4절)
주변에 경건하고 정직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형제끼리 서로 싸우며 그물로 잡으려고 숨어서 노리고 있습니다.
권력을 위임 받은 권세자와 재판관들이 부패하여서 뇌물을 바라며 탐욕스럽습니다.
힘이 있는 자들이 서로 결탁하고 있으니 백성들은 어디에서도 억울함을 풀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힘과 권력이 있는 자들에 대한 절망과 배신감을 갖게 됩니다.
부정과 부패에 백성들이 찔리고 있으니 부정과 부패로 인한 재앙입니다.
"형벌의 날이 임하였으니 이제는 그들이 요란하리로다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며
친구를 의지하지 말며 네 품에 누운 여인에게라도 네 입의 문을 지킬지어다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며 딸이 어머니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대적하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리로다"(4~6절)
형벌의 날이 임하였기에 사람들이 요란법석합니다.
이웃을 믿을 수 없으며, 친구가 배신하며, 한 집안에 있는 사람조차 믿을 수 없습니다.
아들과 아버지, 딸과 어머니,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서로 멸시하고 싸우면서 대적합니다.
서로 돕고 위로하고 화목해야 하는 사람들이 서로 멸시하고 대적하니 큰 재앙입니다.
얼마나 황망하고 절망적인 모습인가요??
자연 재해도 재앙이겠지만, 사람의 대립과 싸움과 전쟁이 큰 재앙이 아니겠습니까??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싸움이, 미국의 남북전쟁도, 한국의 6.25전쟁도, 수 많은 전쟁들이...
이 땅의 모든 싸움과 전쟁이 인간의 죄악으로 말미암은 재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사람들의 역할과 사명이 참으로 큽니다.
세상은 그렇게 악하다고 할지라도, 믿는 사람들은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의인 열 명을 찾으실 때에, 우리 믿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하겠습니다.
세상의 대립과 싸움과 전쟁이 우리 죄악에 대한 재앙이라고 한다면 과한 말인가요?
우리가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해야 합니다.
이 사회와 나라는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늘 겸비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선하신 얼굴을 구하며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