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자들과 함께

꽃피는 인생

by 정창복 posted Apr 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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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도 벚꽃도 이제는 꽃비로 내려 아쉽기가 그지 없습니다.
그런데 지나는 길에 문득문득 눈에 들어오는 꽃나무가 있습니다.
목련과 벚꽃입니다.


다른 나무들은 꽃비를 내리고 잎이 무성해가는데
이 나무들을 왜 지금까지 아름다운 꽃을 들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러다가 공통점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 꽃을 들고 있는 목련과 벚꽃은 전부 그늘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늘에 있어서 햇빛 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그렇게 꽃을 피운 겁니다.
그 꽃을 피우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렇게 힘들게 피운 꽃이라서 그런지 오래도 갑니다.
피는 것은 늦었지만 지는 것은 더 늦습니다.
그래서 그늘에서 피운 꽃은 느즈막한 지금까지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우리 인생도 이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늘 진 것 같고 어려운 것 같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삶은
왠지 더 고단해 보이고 피곤한 것 처럼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 고난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려는 준비과정이라면
그 날을 기대하면서 행복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 날을 소망하면서 기쁨으로 하루를 이길 수 있습니다.


모든 삶에 소망 되시는 예수님과 함께
꽃피울 인생을 그려봅니다.
예수님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