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자들과 함께

인생의 여정에서

by 김미연 posted Jul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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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에 있는 한 기독 영성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출발하여 가는 내내 비가 추적거리며 내리고 있습니다.

내리는 비로 인하여 씻겨 진 나뭇잎이 오히려 싱그럽게 다가옵니다.

북한강물에 떨어지는 빗줄기가 동그랗게 원을 그리는 가운데

또 다른 빗줄기가 세차게 연속적으로 떨어지기를 반복합니다.

무심코 펼쳐지는 자연의 풍경에 맘껏 취해 봅니다.

 

도착할 때까지 여전히 비는 그칠 줄 모릅니다.

이튿날 새벽, 멀리 바라보이는 산줄기에는

하얗게 비구름이 얹혀 있습니다.

시선을 사로잡으며 눈을 뗄 수 없는 신비로움과 시원한 마음,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과 평화로움이

초록의 대지와 함께 평온하게 느껴집니다.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하고 산책길에 나섭니다.

분명 처음 걷는 길이 아니었지만 낯선 길,

인생의 여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천로역정의 길을 걷습니다.

곳곳에 세워져 있는 인생의 길에서 만날 수 있는

글들을 보면서 생각해 봅니다.

오늘 나는 어떤 인생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가를!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고전8:6)

 

곤고한 인생의 여정 가운데 혼자 두지 아니하시고 항상 함께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시고 떠나지도 아니하시는

평강과 만족을 주시는 한 주()가 계십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가장 선하게 인생의 여정을 인도하시는

예수님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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