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자들과 함께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

by 이성민 posted May 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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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이성민 전도사입니다!

첫 인사글이네요. 너무나 반갑습니다! 

 

저는 우리광염교회에서 중고등부를 담당하여 섬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모든 사역에 주님이 함께 계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저와 선생님들이 함께 아이들을 하나님 안에서 잘 양육할 수 있도록 위하여 기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중고등부에서 첫설교를 무엇으로 할까 하다가 사도행전 2장 1-13절의 말씀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네, 모두 아시는 그 내용입니다. 오순절에 성령께서 강림하신 사건이지요~ 아이들에게 제가 가장 먼저 전하여 주고 싶은, 첫인사 같은 설교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본문입니다!

 

제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성령 받은 사람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 나와있는 장면이기에 인생을 살 때 이 정도만 살면 되겠다 하는 기준이 되어줍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갑자기 방언을 시작합니다. 우리가 익히 떠올릴 수 있는 '랄랄라'방언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배하러 찾아 온 주변 나라의 사람들이 너무나도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였습니다. 신비한 언어의 방언이 없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도행전 2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언의 모습을 이야기 하는 것이지요~ 

 

성령을 받은 사람들의 말에는 힘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큰 일"을 다른 언어로 정확하게 선포하고 있었고, "이제는 우리가 어찌할꼬" 하는 깊은 탄식을 주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진심, 사랑이 너무나 잘 전달되었다는 것입니다.

 

성령받은 사람은 신비하고, 오묘하고, 세상에서 공중부양 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성령을 받은 제자들이 가장 먼저 한 것은

 

"하나님의 큰 일을 들어야 할 사람들이 있는 곳에, 그들이 오해하지 않을 말, 그들이 가장 잘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하나님의 진심을 전하는 일"

 

이었던 것입니다. 성령받은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 자기한테 익숙한 말로 하나님의 일들을 폭력적으로 전달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도행전 2장을 보면 진짜 성령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달 받아야 할 영혼들이 가장 오해없이 들을 수 있도록 전하였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아이를 사랑하여 아기의 언어로 말을 하는 부모님에게서 찾을 수 있는 모습이고, 서울에 사는 자매를 너무나 사랑하여 따뜻한 서울말로 "아침은 뭐 먹었어~?" 라고 말투 연습을 하는 부산출신 형제의 모습과 같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언어를 하면 상대방이 못알아 듣거나, 또는 내 진심을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삶으로 드러내는 하나님의 사랑이든, 말로 전하는 예수님의 복음이든 우리는 그곳에 진심을 담을 수 있도록 구해야 합니다. 그 섬김, 전도, 선포, 기도에 성령께서 임하셔서 사랑이 충만하게 해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성령받은 사람은 다른 것은 몰라도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성령께서는 진심으로 사랑하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지요. 정말 우리 부서와 교회에 성령이 불 같이 임하시는 역사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서로 뜨겁게 사랑하고, 나가서 하나님의 큰 일을 사랑으로 선포하는 성령의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앞으로 함께 사랑을 잘 배워나가고 싶은,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고 싶은 이성민 입니다.  함께 하나님 나라를 꿈꾸게 되어서 너무나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