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편지

등 내미시는 하나님

by 김아람 posted Feb 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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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올해 여덟 살이 되었는데도
힘이 들면 등에 업히고 싶어하네요.

업어달라는 아이를 보니 저도 어릴 때
어부바를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따스함을 느끼며 잠시 등에 업혀 있으면
다시 걸어갈 힘이 솟아나곤 했지요.

때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제게 
'어부바' 하시며 등을 내미실 때가 있어요. 

피곤하고 지쳐 있을 때 어부바 하시는
하나님 품에 안겨 있으면 신기하게도
다시 씩씩하게 걸어갈 힘이 생겼어요.

기도할 힘조차 없을 때 그저 하나님을 
부르며 하나님 품 안에 안겨 있으면
모든 피로가 눈 녹듯 녹아 내렸습니다.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 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행로 중에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신명기 1:31

어부바 하시며 등을 내미시고
안아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 아버지께서
당신을 사랑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