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러시아의 침공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벌어져서는 안 되는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서 우크라이나가 큰 충격과 고통과 두려움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는 이 소식을 뉴스와 인터넷을 통해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라도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참혹한 전쟁으로 인해 상상하기 힘든 고통스런 상황입니다.
전쟁 발발 일주일이 된 현재 우크라이나 인접국가인 폴란드, 몰도바, 벨라루스 등으로 수십만 명의 난민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2016년 시리아 난민을 돕기 위해서 그리스 난민캠프에 가보았기 때문에 그 참상이 꽤나 그려집니다.
추운 겨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고향과 친족을 떠나 피난길에 오른 난민들의 처참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마음으로만 안타까워하면서 어떻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몰도바에 있는 조슈아 선교사님과 연결이 되어서 상황을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몰도바 조슈아 선교사님에게 긴급 난민구호를 위해서 50만 원을 송금합니다.
그리고 발빠르게 우크라이나 난민사역을 현지 사역자와 선교사님들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에 100만 원을 후원합니다.
여러분이 드리는 귀한 십일조로 이 일을 진행합니다.
아래 내용은 조슈아 선교사님이 보내 준 현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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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24) 새벽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에 있는 오데사도 공격했는데, 공격한 군대가 몰도바의 트란스니스트리아에 있던 러시아 군대였습니다.
이에 몰도바 정부는 60일 비상 사태를 선포했고, 3월 4일까지 영공과 몰도바 공항도 폐쇄(항공기 운항 금지)했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지금은 난민 수용중)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친러 세력이 특정 지역을 장악하고, 러시아가 그 세력을 도와준다는 구실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러시아가 전쟁을 계속 한다면, 러시아는 몰도바 동부에 있는 친러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의 독립을 도와준다는 구실로 몰도바까지 침략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트란스니스트리아에 있던 러시아 군대가 오늘 새벽에 우크라이나를 공격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더 높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예측 단계이기에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도 설마설마 하다가 당했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동역자들의 기도가 지금부터 절실합니다.
우크라이나를 위해서, 몰도바를 위해서 잠시라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기에, 믿음으로 샬롬을 고백해봅니다.
* 현지 선교사님이 보내 온 난민긴급구호 사진입니다.(사진 제공/ 조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