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자주 기뻐하세요? 요즘 무슨 일로 기뻐하나요? 정치, 경제, 사업, 직장, 일, 학업, 공부, 진로, 노후, 자녀, 결혼, 출산, 미래를 생각하면 기뻐할 일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일상의 즐거움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카페나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여행을 즐기기도 합니다. 게임이나 오락을 합니다. 잘 못 나가면 음주가무와 향락, 심지어 도박과 마약에 손을 대기도 합니다. 물론 건전한 취미와 오락은 필요합니다. 분명히 즐겁고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진정한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과는 다릅니다.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 기뻐하라고 강요하는 건가요? 마음만 먹으면 기뻐할 수 있나요? 억지로 기뻐하라고 하는 건가요? 심지어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이것이 가능한가요? 당신은 이렇게 할 수 있나요? 하나님도 너무 하시지 않나요? 이 세상을 아신다면, 나의 상황을 아신다면, 우리 집 형편을 아신다면, 통장 잔고와 건강 상태를 아신다면, 일도 없이 쉬고 있는 형편을 아신다면 이런 말씀이 나오실까요? 억지로, 마지못해서, 교회 안에서라도 예배 드리는 한 시간 편안한 마음을 가졌다가 다시 세상에 나가면 한숨 팍팍 쉬어야 하는 것인가요?
심지어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빌4:5)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베풀라고 합니다. 이것이 가능한가요? 관용은 뭐라도 있는 사람이 베푸는 것이 아닌가요? 힘, 돈, 지식, 권력이 있어야 베풀지, 아무 것도 없는 사람이 무엇을 베풀 수 있나요? 성적이 전교권에 있어야 하위권들에게 관용을 베푸는 것이 아닌가요? 바울에게서 빌립보서를 받아 든 빌립보 성도들의 형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고난과 핍박으로 움츠러들고 걱정과 두려움으로 위축될 수 있는 형편입니다. 빌립보는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혀서 고난을 받았던 곳입니다. 그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쫓겨나온 곳입니다. 빌립보 교회에는 여자들이 많아서 힘이나 권력과는 거리가 먼 성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힘도 없고, 고난과 두려움 속에 있는 성도들에게 무슨 관용을 베풀라고 하는 것인가요?
그런데 빌립보 성도들뿐만 아니라 우리는 그럴만한 사람들입니다. 그럴만하니 바울도 그렇게 할 수 있으며 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왜 우리는 그럴만한 사람들이며 할 수 있는 사람들인가요?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43:1)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벧전2:9~10)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3:17)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롬8:31~32) 어떻습니까? 우리는 그럴만한 사람들 아닙니까?
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이며 고백입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받는 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염려 대신에 기도와 간구를 할 수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우리는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구하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응답과 열매와 결과물을 주신다고 하시나요? 아닙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예수 안에서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열매와 결과로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은 하나님이 다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필요할 때에, 가장 좋을 때에, 좋은 것으로 주십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평강이 더 강력합니다. 하나님의 평강이면 다 됩니다. 결과는 따라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기도하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