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하얀 구름은
때로는 멋있고 때로는 아기자기하게 하늘을 꾸며 놓습니다.
그 하늘을 바라볼 때면 생각도 마음도 뻥 뚤리는 것 같아요.
맑은 하늘이 구름에 뒤덮이면 푸른 하늘이 그리워지고
먹구름이 잔뜩 끼게 되면 맑은 하늘은 생각도 나지 않게 답답해져요.
그리고는 이내 비가 올까하여 그 하늘을 피하게 되어요.
그러다가 비가 한바탕 쏟아지고 나면 하늘도 땅도 시원해지고
그 먹구름 사이를 뚫고 들어오는 빛줄기가 비치면
꼭 하나님이 거기 계시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에 먹먹한 구름이 앞을 가릴 때가 있지요.
그 문제들이 정말 먹구름 같아서 어떻게도 걷히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의 노력들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어려워요.
하지만 그 구름을 뚫고 내려오는 빛이 시작되면
이내 먹구름도 강렬한 빛 앞에서 힘을 잃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려요.
언제 먹구름이 있었나 싶을 만큼 하늘은 청명해지고 하얀 뭉개구름이 수를 놓지요.
하나님의 은혜는 그렇게 먹구름을 뚫고 내려오는 빛과 같아요.
막막하고 더이상 어쩔 수 없는 실패 속에서 우리에게 빛과 같은 은혜를 주세요.
흑암에 앉은 백성에게 참 빛을 비추시기 위하여 오신 예수님.
그 예수님 안에 모든 것을 회복시키는 은혜가 있습니다.
예수님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