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알몸으로 태어났지만
우리는 지금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어요.
가지고 있는 것이 익숙해지다 보면 처음부터 그것이
내것이었던 처럼 여겨지게 되지요.
그래서 있다가 없어지는 것들이
때로는 아쉽고 서운하고 실망스러워져요.
하지만 나 조차도 부모님의 몸을 통해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된 것처럼 처음부터 내것이 없었던 것을 다시 자각하게 되면
지금 있는 것들이 너무나 감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먹을 것과 입을 것과 잘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부모님이 있고 아내와 남편이 있고 자녀가 있다는 것,
마음을 터놓을 친구가 있고 배울 수 있는 스승이 있다는 것,
원래부터 내것이 아니었는데 지금 있는 많은 것들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심지어 오늘의 삶을 살수 있는 호흡이 있는 것은
우리의 삶을 선물처럼 안겨 주신 하나님이 있기 때문이지요.
하나님이 주신 수 많은 선물들 속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숨겨져 있어요. 살기를 바라고, 웃기를 바라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에요.
인생이라는 커다란 삶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을 만나면
우리 삶의 목적이, 소망이, 그리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요.
그 안에서 진정한 감사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에수님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