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시간
조급한 성격의 저는 ‘지금 당장’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지금 당장 갖고 싶어 하고요.
어린 자녀에게 지금 당장 성숙한 어른의 모습이
나타나길 바라기도 해요. 주님께 구하는 모든 기도도
지금 당장 이루어지길 바라며 구할 때가 많네요.
이렇듯 조급함으로 뭉친 저는 주께서 세상을 창조하시는
과정에도 의문점이 있었어요. 하루 만에 후딱 세상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왜 일주일에
걸쳐서 세상을 창조하셨을까 하는 의문이었어요.
빛, 하늘과 땅, 물, 동식물을 여러 날에 걸쳐 만드신 후
여섯째 날이 되어서야 비로소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
창세기 1장을 통해 사람이 살 환경을 먼저 조성하신 후에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을 묵상하게 되네요.
주께서 일하시는 시간 속에서 이처럼 아름다운 세상이
창조되었듯이, 나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일하실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내 눈에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주께서는 지금도 우리의 삶속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세요.
사람의 조급함은 어리석으나 하나님의 시간은 완전하시기에
완벽한 주님의 때에 주께서 계획하신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일을 이루어 나가시는 하나님의 시간을 믿음으로
바라보면 조급함은 평안이 됩니다.
예수님 믿으세요.
글 김아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