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을 한 아들을 따끔하게 혼내니, 눈물을
글썽이며 제게 ‘용서해 주세요.’라고 말하네요.
잘못했을 땐 하나님께 즉시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알려주었는데, 엄마인 제게도 바로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 참 귀하게 보였습니다.
용서라는 말은 그 자체로도 마음을 녹이고
서로를 따뜻하게 하는 힘을 지닌 것 같아요.
용서받는 사람에게나, 용서하는 사람 모두에
천국을 선물하는 용서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게 하고요. 용서받는 자를
거듭나게 하는 강력한 힘도 지니고 있어요.
그러나 때로는 모두 용서했다고 생각했음에도
찌꺼기처럼 가라 앉아 있던 과거의 상처들이
떠올라 스스로를 괴롭힐 때가 있어요.
과거에 사로잡혀 상처에 매이게 되면 원망의 늪에
빠지게 되고, 관계는 또 다시 지옥이 되어버리지요.
그런데 용서는 해야만 하는 숙제가 아닌, 그저 은혜가
흘러가는 것 이었어요. 예수님께 나아가 매순간
용서받다 보면, 상처조차 감사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에베소서 4장 32절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심으로 인해 우리는 모든 죄를 용서받게 되었어요.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해 하나님께 용서를 받고,
사람을 용서하며 살 때, 이 땅에서도
천국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예수님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