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를 아시죠. 몬테큐 집안과 캐플릿 집안은 오랜 앙숙 관계였습니다. 가엽게도 몬테큐 집안의 로미오는 캐플릿 집안의 딸 줄리엣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줄리엣의 부모는 줄리엣이 사랑하지도 않는 한 백작과의 결혼을 강요하고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고 결혼 날짜를 잡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줄리엣은 한 신부를 찾아가서 결혼을 막을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그 신부는 마시면 죽은 것처럼 보이는 물약을 줍니다. 줄리엣이 결혼식 전날 약을 마시고, 다시 깨어나게 되면 로미오와 만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줄리엣은 그 약을 마시고 정말 죽은 것처럼 됩니다. 장례식에 온 로미오는 슬퍼합니다. 줄리엣이 다른 백작과 결혼하는 것을 거절하고 독약을 마시고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여서 죽은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홀로 남은 로미오는 줄리엣과 함께 하기 위해 진짜 독약을 마시고 죽게 됩니다. 잠에서 깨어난 줄리엣은 로미오가 독약을 마시고 자신의 곁에서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줄리엣은 단검으로 자신의 목숨을 끊고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했던 로미오 곁에서 죽습니다. 슬픈 사랑의 시나리오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믿음과 약속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하나님과의 약속인 계명을 지키는 것과 연관시킵니다.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그가 주신 책무와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항상 지키라”(신11:1)고 말씀합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신5:10)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느1:5)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14:15) 사도 요한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요일5:3)라고 말했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의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요일 4:21)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부모, 배우자, 성도, 직원, 상사,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부모를 사랑하는 것은 어떻게 합니까? 순종하는 것입니다. 말도 안 듣고, 자기 맘대로 하면서 사랑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출가한 자녀는 공경하는 것입니다. “사랑해요” “감사해요”라고 말도 하지만, 공경을 위해서는 반드시 돈을 드리며 섬겨야 합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어떻게 할까요? 아껴주는 것입니다. 힘들어 하는 아내를 위해서 청소나 설거지도 해주고, 김장도 해줄 수 있습니다. 아내와 함께 하면서 들어주고 “그랬구나! 힘들었겠구나!” 한 마디 해줍니다. 가끔 외식하면서 좋아하는 선물 하나씩 사주는 것도 좋습니다. 남편을 사랑하는 것은 어떻게 합니까? 칭찬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결정을 인정해” “당신이 결정하면 난 따르겠어요” 출근하는 남편에게 “너무 멋져” “당신을 만나서 난 너무 행복해요”라고 칭찬해주면 됩니다.
동료를 사랑하는 것은 어떻게 합니까?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입니다. 커피 한 잔 빼주고, 힘들어 하면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은 해주고 “그렇구나” “수고가 많아” 해주면 좋습니다. 상사는 어떻게 사랑하면 될까요? 순종하는 것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말이 상사를 사랑하는 표현입니다. 직원을 사랑하는 것은 어떻게 합니까? 배려하고 살펴주어야 합니다. “그랬구나”하면서 인정해주고, 덜어줄 수 있는 것은 덜어주고 사정을 봐줄 수 있으면 봐주면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이 사랑의 최고 모범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또 다른 방법은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너희의 자녀는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였으나 너희가 오늘날 기억할 것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교훈과 그의 위엄과 그의 강한 손과 펴신 팔과 ... 너희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이 모든 큰 일을 너희의 눈으로 보았느니라”(신명기11:2~7) 부모님을 사랑하는 것은 부모님의 사랑을 기억해드리는 것입니다. 생신이나 기념일을 기억해드려야 합니다. 배우자, 자녀, 사람들을 기억해주는 것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행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할 것이요 너희가 건너가 차지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할 것이며 또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신11:8~9) 명령을 지키면 강성해집니다. 순종하면 능력을 얻게 된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서 운동하는 것에 순종하면 근육도 생기고 힘도 생깁니다. 근육에 관련한 서적 10권을 읽는다고 해서 근육이 생기지 않습니다. ‘피트니스’ 동영상을 100분을 본다고 해서 건강하게 되지 않습니다. 명령을 지킬 때에 영적 성숙을 갖게 됩니다. 좋은 버릇과 습관을 갖게 되면 강해집니다.
순종하면 가나안의 좋은 땅을 차지하게 됩니다. 우리도 순종하면 지혜와 지식과 재물과 일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땅을 차지하게 됩니다. 명령을 지키면 평안합니다. 그래서 장수할 수 있습니다.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원망, 불평, 미움, 스트레스, 두려움 때문에 오래 못삽니다. 말씀은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말씀을 지키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것이 우리에게 행복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