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 둔 젊은 커플에게 이런 질문을 하곤 합니다. "왜 결혼하려고 합니까?" 다소 생뚱맞은 질문에 조금 당황하면서 이렇게들 대답합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거든요" "행복하고 싶어서요" 예, 물론 사랑하니까 결혼하지요, 사랑하지도 않는데 결혼할 수는 없겠지요. 그리고 행복해야 합니다. 결혼을 앞 둔 모든 분들, 그리고 결혼한 분들도 행복하십시오. 그런데 신기한 것은 행복하려고 결혼하면 행복하지 못하다는 겁니다. 결혼 생활의 목적이 행복이면 행복은 멀어지고 오히려 힘들고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우리 사람에게 주셨는데, 왜 짝을 지어서 살게 하셨나를 알면 왜 결혼하는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으며 행복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고 창세기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돕는 배필로 배우자를 주셨습니다. 도우라고 짝을 주셨습니다. 즉 결혼은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를 돕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그런데 진짜 놀라운 것은 배우자를 도우면서 살면 하나님께서 그 가정에 행복을 보너스로 듬뿍 주십니다.
그렇다면 부부가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를 알아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라는 말씀처럼,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며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돕는 겁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당신 말에 따르겠어요” “당신이 원하시면 하세요”라고 할 때에, 남편은 오히려 마음대로 결정하지 못합니다. 아내에게 물어보고 더 신중해집니다. 또한 남편에게는 순종하는 아내가 예뻐보입니다. 얼굴이 예뻐도 순종하지 않으면 꼴도 보기 싫고 밉습니다. 결혼 6개월부터 아내의 얼굴과 몸매는 남편에게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남편의 사랑이 식은 것 같으면 아내는 화장품을 바꾸어야 합니다. 아모레 설화수나 SK2가 아니라 '순종 화장품'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내는 남편을 칭찬하면서 도울 수 있습니다. “당신이 최고예요” “당신은 청소도 잘 하고, 쓰레기도 잘 버려줘요” “당신은 했다 하면 내 맘에 쏙 들게 해요” “당신을 만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예요” 이렇게 하면 남편은 신나서 일하고, 돈 벌고, 아내를 사랑하게 됩니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주는 것이 아내를 최고로 돕는 것입니다. 남편의 사랑을 먹어야 아내는 힘이 납니다. 아내가 아프고 살 맛이 없다고 하면 남편의 사랑이 고픈 겁니다. 아내가 바가지 긁고 잔소리하면 남편에게 사랑해 달라고 하는 방언입니다. 남편들은 아내의 방언을 통역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남편들이여! 아내가 힘들어하고 바가지 긁으면 그냥 사랑해 주십시오. 그럼 바가지와 푸념이 그칠 겁니다. 남편들은 아내를 사랑해주지도 않으면서 살림은 어떻구, 애들은 어떻구 하지 마십시오. 사랑을 안 해준 남편의 책임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아내를 사랑해주면 그것이 남편에게로 다시 돌아옵니다. 맛있는 밥과 반찬과 찌개가 되어서 돌아옵니다. 자녀들이 바르고 훌륭하게 성장하는 것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아내의 얼굴은 남편 사랑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얼굴을 보면 부부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부부는 자신의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배우자가 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의 몸은 배우자를 위한 것입니다.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서로 분방하지 말라"라고 말씀합니다. 기도할 때 외에는 분방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절제 못함으로 큰 시험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만족시켜야 합니다. 아내도 남편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만족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서로가 사랑을 느끼는 코드를 제대로 알아야 가능합니다. 대화, 함께 하기, 봉사, 성, 선물 등 본인과 배우자의 코드를 알고 있습니까?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라고 말씀합니다. 남편이 맛있는 포도송이를 먹어야 열심히 일하고, 돈도 벌고, 사람도 만납니다. 포도나무에 먹음직스럽지 못한 포도송이가 달려 있으면 어떻게 할까요? 남편은 영양실조에 걸립니다. 자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이나 자녀들이 밖에서 먹다가는 큰 탈이 납니다.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고 말씀합니다. 아내가 나이 먹었다고 어린 여자한테 눈 돌리면 안 됩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만족시킴으로 돕습니다. 물론 최고로 잘 돕는 것은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며,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