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땅히 해야 할 것은 열심히 하고 동시에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부, 운동, 살림, 직장, 육아, 청소, 요리, 분리수거를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걱정할 것은 아닙니다. 만약 그런 것에 고민하고 있다면 고민을 끝내고 그냥 하면 됩니다. 도둑질, 거짓말, 간음, 미움, 시기, 두려움, 걱정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고민할 것 없습니다. 만약 지금 그런 것들을 하고 있다면 당장 그만 두어야 합니다. 물론 말처럼 쉬운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야 하는지 아니면 해야 하는지를 잘 알지 못하거나,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사를 가야하는지 가지 말아야 하는지, 어느 회사를 가야 하는지, 어느 학교로 진학해야 하는지, 결혼은 누구와 해야 하는지 등등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하나님께 물어보면서 하면 됩니다. 그러나 물어보기 전에 해야 할 것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않은 후에 물어보아야 합니다. 순종할 것들은 순종한 후에 하나님께 여쭈어 보라는 말입니다. 내가 할 바를 하고 있으면 많은 것들이 분명해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은 기도할 때에 “세상에서 더러운 많은 죄를 지고 또 주님께 왔습니다” “연약하고 부족하여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죄만 짓다가 왔습니다”라고 기도합니다. 물론 겸손한 표현일 수 있으며 진정한 회개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날마다 그렇게 기도한다면 그것은 겸손하다기 보다도 하나님을 잘 모르는 것입니다.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자를 앞서 보내어 당신의 자녀를 인도하고 보호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을 떠나시면서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14:26) 그 약속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자인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아가 아니고, 혼자가 아닙니다. 너무 연약하고 부족하다고만 하면서 마냥 넘어지거나 자빠지고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성령을 의지해서 나아가고, 행하고, 도전하고, 일어나고, 상처도 치유받고, 벗어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진정 성령을 보내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야동’을 보고나서 또 야동 봤다고 매일 그렇게 자책하지 마시고 야동이 보고 싶을 때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면 됩니다, 성령을 의지하여 죄악과 싸우면서 때로는 자신의 몸을 쳐 복종하며 성령께 생각과 의지도 맡겨야 합니다. 자꾸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가고 싶을 때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십시오. 싸우십시오, 견디십시오, 참으십시오, 인내하십시오, 끊으십시오. 성령을 의지하면서 행하십시오. 자꾸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고 싶다면 그것도 성령께 도우심을 간구하십시오. 물론 이겨내기 어렵고, 힘겹고, 벅찬 세상이지만 우리에게 성령께서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는 성령께서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도우시는 놀라운 인생입니다. 이제는 연약함과 부족함과 상처에서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것을 끝낼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요14:16~18)고 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이끄셔서 결국은 승리하도록 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가 끊어야 할 것들을 끊게 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십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병을 고쳐주십니다. 성령께서 낙태하는 자가 없게 하시고 잉태치 못하는 자가 없게 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원수들을 물리치시고 쫓아내십니다. 성령께서 당신의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실 것입니다(엡3:16). 성령께서 기쁨과 평강을 충만하게 하시고 소망이 넘치게 하실 것입니다(롬15:13). 성령께서 다양한 은사를 주실 것입니다(고전12:7~10). 성령께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이며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다(갈5:22~23)고 말씀합니다.
부와 재물과 성공과 인기와 명예를 좇으라고 하는 세상의 가치관에 젖어서 헛되게 수고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며 감사하며 자족하며 삽니다.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할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를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맡기면 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신 달란트가 하나이면 하나에 충성하고, 두 개이면 두 개에 충성하고, 다섯 개이면 다섯 개에 충성하면 됩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성령께 물어보면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하십니다. 우리의 오염된 생각, 지식, 감정, 의지, 습관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을 따르면 우리는 승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