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기쁨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자연의 소리인 양,
빠알간 단풍잎이 방긋 웃음 짓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니
어릴 때 예쁜 단풍잎을 주워다가
책갈피에 넣어 말린 것이 생각납니다.
잘 말린 나뭇잎으로 눈 오는 한 겨울,
보고 싶은 친구들과 은사님들께 보내려고
정성스레 만들었던 카드 한 장.
지금은 잊혀진 듯 한 카드꾸미기와 보내기.
어쩌다 지나면서 보게 되면 얼마나 반가운지요.
가끔은 일부러라도 생각하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지나간 그 일들이 생각나며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일들,
생각의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웃음 지을 수 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생각나는 모든 것들이 기쁨으로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골2:27)
예수님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