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훈훈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반가운 봄비가 하늘에서 내리고
봄을 시기하듯 늦은 겨울 눈도 내리네요.
이 세상에 온기를 불어 넣어주는 태양도 하늘에서 비추고
너무 캄캄하지 않도록 달도 밤하늘을 비추어 주어요.
하늘에서 내려오는 선물에 화답하듯이
이 땅에서는 싹이 나오고 꽃도 몽우리를 만들어요.
사랑스런 아이와 이야기를 할 때 허리를 숙이고 눈을 맞추는 것처럼
저 하늘 속 높은 곳에 있는 사랑이 따듯한 빛처럼, 밝은 달빛처럼,
때로는 눈으로, 또 비로 내려오는 것 같아요.
하늘의 사랑에 땅은 새싹과 꽃으로 화답하고,
사랑스런 아이는 부모의 얼굴에 신나게 말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 앞에 있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