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셨습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이사야44:1~3)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진심어린 사랑이 담겨져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그 약속대로 이스라엘 백성을 고통과 핍박의 땅이었던 애굽에서 인도하사 가나안땅으로 들이셨습니다. 그리고 가나안땅에 들어가기 전에,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신신당부하셨습니다. 이방 우상의 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목상을 찍으며, 조각한 우상들을 불사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성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택하시고 애굽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애굽에서 430년을 큰 민족으로 키우셔서 출애굽하게 하셨습니다. 홍해를 건너고, 광야를 지나서 이제 가나안땅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땅으로 들어가서 그 땅의 여러 민족을 쫓아내고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들과 언약도 하지 말고, 죄악에 대해서 불쌍히 여기지도 말고,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유혹하여 여호와를 떠나게 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멸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셨고 자녀 삼으셨습니다. 유진 피터슨이 쓴 메시지성경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는 어마어마한 값을 치르고 너를 샀다. 너를 얻으려고 애굽을 다, 귀중한 구스와 스바도 같이 내놓았다! 너는 내게 그만큼 소중하다! 내가 너를 그만큼 사랑한다! 너를 얻기 위해서라면 나는 온 세상도 팔 수 있다. 창조세계와 너를 맞바꿀 수도 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라”(사44:4)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공부하고 일하게 하셨습니다. 가정을 주시고 복된 인생을 살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풍성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민으로 택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신 것일까요?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신명기7:6~8) 우리가 잘나고 힘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작고 보잘 것 없습니다. 우리를 택한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로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자를 보내실 것을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셨습니다. 전적으로 무능하고 타락한 우리를, 지금도 여전히 연약하지만 사랑하십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랑할 만한 조건을 갖추지 못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보시면서 사랑할만한 조건을 갖춘 자로 여겨주시는 창조적인 사랑을 하셨습니다.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로마서8:38~39)
하나님께서는 성민인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와 함께 할 것이며 힘주고, 능력 줄 것이니 악을 진멸할 것이라. 악과는 언약도 하지 말라. 죄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 세상의 죄악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아야 합니다. 사람을 측은히 여기고 도와주고 챙겨주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의 인격을 존중해야 하지만, 믿는 우리가 죄를 모른 체 하거나, 묵인하거나, 죄를 범하는데 함께 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자면, 동성애자를 모른 체하거나 별 것 아닌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동성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니까 그 최후가 너무나도 비참하고 처참했습니다. 또한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설교 시간에 조차도 ‘동성애는 죄다’라는 말을 하면 벌금을 내거나 잡혀갈 수도 있게 됩니다. 동성애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죄악을 묵인하고, 모른 체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동성애 인권 보호에 돈을 쓰기 보다는, 동성애 치료를 위해서 돈을 써야 합니다. 알코올, 흡연, 도박, 마약 등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을 불쌍하게 여기면서 그냥 내버려둘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믿는 사람들이 그것의 폐해와 잘못된 것을 알리고 좀 더 적극적으로 개선과 치료를 위해서 수고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는 성령을 의지하여 세상을 다스리며 이길 수 있게 하셨습니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요한일서4: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한일서5:4)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