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책을 소개 받아 읽은 것이 기억납니다.
마거릿 말러의 “개인의 심리적 탄생”인데요.
인간의 개성이란 다른 인간과의 심리적 융합의 상태에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분리의 과정을 거치며 완성된다고 합니다.
초기 인간 존재의 상태가 상호 연결, 애착, 그리고 연합의 상태라는 것을 암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끕니다.
유아는 엄마와의 분리와 개별화 과정을 거치며 분리불안을 극복하였을 때 엄마와 물리적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대략 7~8개월이 되는 시기에 ‘뒤돌아보며 확인하는’ 과정을 밟게 됩니다.
태어나서 엄마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엄마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아이는 점점 성장하지요.
기거나 무언가를 붙잡고 서 있고, 걸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겼을 때 엄마의 존재를 잊어버린듯하다가 주기적으로 다시 돌아와서는 물리적 또는 감정적 접촉을 통하여 정서적 “재충전”을 합니다. 그렇게 아이는 엄마와 떨어질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되지요.
그 시기에 아이가 뒤돌아보았을 때 전적으로 신뢰하며 의지하는 엄마가 그곳에 있는 것을 확인하면 아이는 마음에 평안을 찾고 다시 자기의 할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서서히 ‘혼자서도 잘해요’를 실천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갑니다.
하지만, 아이가 뒤돌아보았을 때 그곳에 엄마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아이는 불안해하면서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아주 무서워하며 두려워하게 됩니다. 엄마의 품에서 잠시도 떨어지려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불안함과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과 환경으로 인하여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도움을 얻기 위하여 힘들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뒤돌아보았을 때 누군가 날 위해 그곳에서 미소를 지어준다면 그것보다 더 큰 위로가 있을까요?
우리를 도우시려고 언제나 그곳에 계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떠나지도 않으시고 버리지도 않으시며 항상 함께 하십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늘 함께 하시고 도와주시는 그분으로 인하여 참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