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읽게 된 책은 남포교회를 담임하고 계신 박영선목사님의 설교전집 믿음 성화 교회라는 시리즈 중에 첫 번째 책인 믿음입니다.
먼저 박영선목사님에 대해 모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간략히 소개하자면, 목회자들의 목회자라고 불리 우는 분으로 92년도에 “하나님의 열심”이란 책을 출간하시면서 많은 기복신앙으로 흘러가는 기독교에 고삐를 잡아서 다시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해 중점을 두고 목회하시고 설교하시는 목사님입니다. 아울러 제가 존경하는 분들 중에 한 분으로 그분의 설교와 책을 읽을 때마다 항상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믿음의 어르신에게 따끔한 충고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이 책은 박영선목사님께서 설교하신 내용 중에서 믿음이라는 한 주제를 가지고 설교를 엮어낸 책으로 신앙의 선배로써 다음세대에게 유익을 주고자 우리 신자의 삶이 어떠한 모습으로 나아가야하며 신앙과 어떻게 연결되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분석력으로 신자들이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때론 모호해하는 믿음에 관하여 하나하나 설명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저자의 말씀에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설득당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가장 인상깊은 대목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 우리가 종종 오해하는 믿음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우리는 명사형 믿음이 동사형 '믿는다'로 대체 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동사형이 되면 우리는 그 행위의 주체가 누구인가를 찾게됩니다. 그래서 신자가 잘못 얻게 되는 개념이 '믿는다'의 주체가 내가 되곤합니다. 그래서 내가 믿느냐 안 믿느냐에 따라 구원을 얻거나 못 얻게 되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될때 그건 은혜로 인한 선물이 아닌 삯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자는 믿음이란 원인이 없는데 결과만 있는 법칙이라 이야기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믿음을 은혜요 선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과율에서 벗어난 법칙입니다. 믿음은 원인이 없는데도 결과를 만들어 내는 방법으로 바로 하나님의 방법이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설득해 가시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믿음을 우리는 원한적도 없고 원할 수 도 없는 존재임에도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구원의 결과를 이루어내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지혜요 능력이라 이야기합니다.
책을 한 챕터 한 챕터씩 읽어갈 수록 믿음이란 무엇인가 하는 우리가 오해하고 있던 부분이 무엇인지 알게되고 그리고 그 믿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원하시고 바라시는것이 무엇인지 신앙의 선배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책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원인이 없는 열매를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것을 읽게되니 감사하게 됩니다.
좋은 서평 고마워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