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믿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의롭다고 칭해주셨습니다. 부활은 우리에게는 최고의 기쁨이며 영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부활과도 직결됩니다. 우리도 부활해서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하나님과 함께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는 부활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4대절기 헌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집행하는 재정 집행 원칙이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당신들은 이 절기에 당신들과 당신들의 아들과 딸과 남종과 여종과 성 안에서 같이 사는 레위 사람과 떠돌이와 고아와 과부까지도 함께 즐거워해야 합니다"(신16:14 새번역)
이번 부활절에도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습니다. 급성 간경화로 인해 쓰러진 탈북인 출신 목사님을 돕습니다. 얼마 전에 간경화로 인해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도하고 있던 중에 사모님께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B형 간염 보균자인 목사님이 몸도 안 살피고 목회에 전력을 했습니다. 교회 개척을 한지 이제 2년도 안 됩니다. 그러니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했겠습니까? 물 불 안 가리고 했을 것이 눈에 훤합니다. 급기야 간에 무리가 되었고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간 이식 외에는 살 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답니다. 혈연 관계는 사모님 밖에 없어서 간 이식을 위한 검사를 해보았다고 합니다. 사모님 간은 너무 작고 혈액형도 다르고 목사님에게는 잘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식을 하게 되면 사모님 건강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대전에 있는 어떤 목사님이 간 이식을 해주겠다고 연락이 왔답니다. 감사함으로 간이식 할 것을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혈연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혹시라도 있을 법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합니다. 2~3개월은 법적인 절차를 밟은 후에 이식을 하더라도 그 때 가서 할 수 있습니다. 수술 비용은 5천만 원이 넘게 든다고 합니다. 국가에서 1천만 원의 지원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탈북자 지원 단체에서 1천만 원의 후원을 해주기로 했답니다. 남은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하나님만 믿고 간 이식을 하려고 한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목사님 치료를 위해서 100만 원을 후원하려고 합니다.
베트남의 어려운 200가정에 '생명의 쌀'을 나누는데 110만 원(행정비 포함)을 지원합니다. 베트남 이지양선교사님을 통해서 현지 교회와 인민위원회 지원을 받아서 진행합니다. 베트남 인민위원회는 공산당이라서 기독교에 대해서 부정적입니다. 그래도 현지 교회와 선교사님이 어려운 자국 주민들을 돕기 때문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정에 쌀을 나누면서 교회에 대한 좋은 인식들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민위원회 지도자들이 한국 교회에 대해서 감사하며 베트남 현지 교회 목사님들도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복음이 전해지는데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중국 장춘에 현지인 지도자들과 어려운 현지인을 돕습니다. 현지 교회 지도자들이 재정 자립이 안 되어서 신학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 년마다 강해설교학교와 신학 재교육을 통해서 현지 목회자들이 회복되고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현지인 어려운 분에게 구두수선 부스와 한 달 임대료와 식대를 제공해주면서 2천 위안(한국 돈으로 약 36만 원 정도)로 한 사람을 살렸습니다. 이번에는 5월 중에 장춘에서 강해설교학교를 진행하게 됩니다. 현지 지도자들의 재교육을 돕는데 50만 원을 지원합니다. 현지 어려운 분들을 선정해서 돕는데 50만 원을 지원하게 됩니다.
도봉초등학교 돌봄 어린이들 8명에게 아침밥을 먹입니다. 도봉초등학교에서 공휴일을 빼고는 방학을 포함해서 매일 아침밥을 먹여준다고 합니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차상위 가정의 자녀들 8명입니다. 최근까지 쌀과 김치를 후원해주던 곳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지원이 끊어지면서 밥을 먹이지 못하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2달에 한 번씩 쌀 20kg 짜리 하나와 김치 10kg짜리 한 박스를 지원합니다. 한 달로 환산하면 3~4만 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2년간 우리 교회가 섬기게 됩니다. 이번 부활절부터 섬기게 됩니다.
우리 성도 중에서 암으로 투병 중에 있는 분들에게 성도들의 마음을 담아서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그리고 어려운 성도들와 주변 이웃들에게 쌀 10kg을 섬깁니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이 땅의 회복과 부활을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한 주간을 뒤돌아 보며 내가 속한 교회위에 하나님의 축복하심이 얼마나 큰지 감사를 하며 보냈습니다.
우리자랑스런 우리광염교회를 통해 흘러가는 부활의 기쁨이
크고 크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더욱 빛을 발하기를 축복합니다.
꺼져가는 등불 끄지 않으시는 주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