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해마다 나라의 일꾼들을 뽑는 선거가 있습니다. 대통령, 국회의원, 지자체장과 지역 의원들을 우리 손으로 직접 뽑는 것은 값지고 소중한 일입니다. 학교에서도 반장선거를 통해서 직접 학생들의 손으로 학급을 이끌어나갈 일꾼을 뽑습니다. 선거가 있을 때마다 입후보한 사람들은 자신이 국민이나 시민이나 학우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양한 공약을 내놓습니다. 우리는 그런 공약들과 후보자들의 됨됨이를 보면서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뽑혀진 일꾼들이 일정 기간 동안 뽑아준 사람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게 됩니다. 어떤 일꾼을 뽑느냐에 따라서 나라와 공동체의 향방이 많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좋은 일꾼들을 뽑는 것은 나라와 사회를 위해서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성경에서는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대사이며 병사이며 일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여 뽑으신 일꾼으로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충성스럽게 일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자세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충성해야 할까요?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2:2) 첫 번째는 복음을 다른 충성스런 사람들에게 전해서 그들로 하여금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사람을 세우고 키우며 양육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인재를 양성해서 계속적으로 충성스런 일꾼을 세우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2:3) 두 번째는 예수님의 일꾼으로 고난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다보면 분명히 어렵고 힘겨운 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혹은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인해서 고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고난을 기뻐하며 달게 받을 때에 복음이 힘 있게 전해질 수 있습니다.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2:4) 세 번째는 하나님의 일꾼은 자기 생각과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자기가 중심이며 자기를 기쁘게 하려고 살아갑니다. 자기를 기쁘게 하는 삶은 결코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서 충성할 수 없습니다.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딤후2:5) 네 번째는 하나님의 법대로 살아가며 일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운동선수가 운동 규칙대로 해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일꾼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며 일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꾼들이 일할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도우시며 승리할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딤후2:6~7)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일할 수 있는 총명을 먼저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구할 수 있습니다. 지혜와 능력과 평안을 구할 때에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눅11:13) 우리가 하나님께 구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으로 베풀어주신다고 분명히 약속하십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7:7) 하나님 나라의 일꾼인 우리는 하나님께 구하여 받은 것으로 일하며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좋은 것과 귀한 것을 받아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그 은혜 안에 거하면 됩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은혜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딤후2:1)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14:20)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고전1:4~5) 우리가 그분 안에 거하면 그분께서 놀라운 지혜와 지식을 주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과 사명에 대해서 걱정과 염려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담대하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충성스런 일꾼입니다. 평안을 누리세요. 그리고 담대하세요. 예수님이 세상을 이미 이기셨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