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딸 아이가 자라면서 '약속'이라는 개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지음이와 한 약속을 의도적으로 살그머니 뒤로 넘기거나 때로는 그 약속을 잊을 때
딸 아이는 어김없이 저에게 찾아와서 이야기 합니다.
"아빠 뱀젤리(꿈틀이) 사준다고 했잖아요!"
이제 조금씩 과거의 일을 기억하는 딸 아이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려 합니다.
집에서 딸아이가 부르는 동요 소리가 들립니다.
너하고 나는 친구되어서 사이좋게 지내자
새끼 손가락 고리 걸고 꼭 꼭 약속해!
문득 과거에 내가 하나님과 했었던 약속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는 하나님께 대한 약속을 잘 준행하고 있는가? 라고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습니다.
오늘 제 딸아이와 같이 하나님께 나아와 그분의 약속을 붙들고 기도해야겠습니다.
새끼 손가락 고리 걸고 반드시 이루어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의 말씀만이
우리가 붙들 수 있는 유일한 소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히브리서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