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면 예쁜 나뭇잎을 모아 책갈피에 꽂아두고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 준비를 하던 때가 있었네요.
조금 더 특별한 나만의 성탄카드를 만들고 싶어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었지요.
카드를 받을 상대방을 생각하며 그들이 좋아할 모습과
그들에게 정말 하고 싶은 축복의 글을 쓰기 위해 몇 장씩 버려가며 정성들였던
그때가 있어 나의 기억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네요.
언제부터인지 추억 속을 더듬기만 했던 그 시간들이 정체된 삶인 듯 돌아가고픈
아쉬움만 가득 했었는데,
문득, 많은 은혜와 사랑 안에서 내가 성장하고 누린 복된 시간이었다는 깨달음을 주시네요.
무언가를 해야 하고 또 보여 지고 남겨지는 것이 만족스럽게 있어야만 잘 살았다고
생각하던 것들에서 이제는 그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성실 했는가 로 나를 돌아볼 줄 아는
자유 함이 내게 평강을 더하여 주는 것 같아요.
언제나 정성스럽게 내가 좋아할 모습을 그리며 최고의 것으로 준비해 가장 좋을 때
그것을 선물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받다보니
모든 것에 풍성하고 만족한, 그러므로 내 삶에 더욱 충실할 수 있고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좋은 모습이 많이 보여 지는 넉넉하고
안정된 삶을 살고 있다는 자신이 생겨요.
오늘도 내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편지를 묵상하며, 나를 위해 독생자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시고, 죄에서 구원하시고, 묶인 것을 풀어주시고, 하나님을 보지 못하던
눈을 열어 볼 수 있게 하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게 하시고,
하나님과 대면할 그 때를 소망하게 하시니 이 땅이, 내 삶이 하나님 안에서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사와 안도감이 넘칩니다.
더 특별하고 싶고, 더 많이 사랑을 받고 싶고... 그래서 능력보다 과 하게 에너지를
쓰던 것에서 이제는 나의 진정성을 중요시 여기게 됩니다.
부족하더라도, 깨어지고 부수어졌더라도....또는 어떤 대책이 없고 답이 없어도,
그것이 진정한 나의 모습일 때.... 감추지않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그런 힘을 키우기로 다짐합니다.
나를 더 특별히 사랑하시고 아주 잘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광염교회를...
온유함과 성도를 사랑하는 아버지 마음이 크신 목사님을....
언제나 한결같이 사랑해 주는 성도님들을...
연약함을 도와주는 귀한 전도사님들을....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