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설립] 캄보디아 ‘제 2호 꼭쁘링교회’ 교회당 건축
할렐루야, 캄보디아 권성대 선교사입니다.
‘우리광염교회’앞에 인사 드립니다. 저희들은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잘 지냅니다.
언제 봐도 교회 이름이 너무 멋집니다. 남의 교회 같지 않고 언제나 ‘우리 교회’ 같습니다.^^
1 꼭쁘링교회
‘캄보디아 꼭쁘링교회’는 우리광염교회가 세운 캄보디아 [제2호 꼭쁘링교회]입니다. 꼭쁘링교회가 우리광염교회의 큰 상급 인 줄 믿습니다.
꼭쁘링교회는 2017년 폰디나 강도사가 자기 집에서 개척했습니다. 해가 지나면서 교회가 부흥하게 되고, 교회가 부흥하자 집이 좁아 교회당 건축의 필요성을 간절하게 느끼고 기도해 오고 있었습니다. 교회당 부지는 준비되었지만 그러나 재정이 없어 건축은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캄보디아 상황에서 꼭쁘링교회 성도들의 힘으로 교회를 건축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꼭쁘링교회가 3년 전부터 믿음으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믿음이 성도들에게 있었습니다. 합심해서 교회당 건축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간절한 꼭쁘링교회의 기도를 들으시고 때가 되자 우리광염교회를 통해 교회당을 건축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성도들이 하는 말입니다.
“교회당 건축은 우리에겐 기적입니다. 소경이 눈 뜬 것 이상 가는 큰 기적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적을 보여 주셨습니다. 기도하면 된다는 기적입니다. 기적을 보게 하신 우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광염교회 앞에 큰 감사 인사 드립니다. 꼭쁘링교회 교회당을 건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회당 건축을 통해 모든 성도들이 큰 감동 받고 힘 얻었습니다. 아무리 감사해도 우리광염교회의 사랑을 다 갚기에는 부족한 줄 압니다. 예수 잘 믿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우리가 우리광염교회의 사랑을 갚는 것인 줄 알고 믿음 생활 잘 하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꼭쁘링교회 성도들이 좋아서 춤추며 삽니다.
2. 꼭쁘링교회당이 건축되게 된 동기
꼭쁘링교회가 세워지게 된 동기가 이렇습니다.
그러니까 작년 성탄절입니다. 이도수 목사님에게 성탄 인사를 드렸습니다. ‘우리광염교회’가 늘 캄보디아 선교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전화를 받으신 목사님께서 대뜸 하시는 말씀이 “선교사님, 캄보디아에 예배당 세울 곳이 있나요? 필요와 감동이 있는 곳이 있을까요? ‘우리광염교회’가 10주년 되었는데 감사로 교회당을 하나 세웠으면 합니다.” 그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안 그래도 교회당을 세워 주어야 할 곳이 있어서 기도하고 있던 중이었거든요.
이 목사님을 꽉 붙잡았습니다. 딴 생각 못하게 말입니다. “네. 목사님, 있습니다. 그 교회가 꼭쁘링교회입니다”하고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교회 이름도 꼭 지어 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꼭 지어 주어야 할 쁘링교회’ 그래서 꼭쁘링교회^^
이렇게 해서 ‘꾝쁘링교회당’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우리광염교회가 세워 준 교회당을 통해 꼭쁘링교회가 크게 부흥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에 충성한 우리광염교회를 귀하게 보시고 분명 큰 상으로 갚아 주실 줄 믿습니다.
3. 목회자 폰디나 강도사
꼭쁘링교회를 개척하고 담임하고 있는 폰디나 강도사는 2020년에 장로교 신학교(종교부인가)를 졸업했습니다. 내년쯤에는 목사 안수를 받을 것입니다. 결혼은 2년 전에 했는데 아직 자녀가 없어 기도제목입니다.
디나 강도사는 사명감이 있습니다. 목회가 자기가 가야 할 길임을 아는 좋은 목회자입니다.
꼭쁘링교회는 현재 청장년 출석이 19명이고 어린이 출석이 50명 정도 입니다. 청장년 19명 중 세례교인이 11명입니다. 헌금은 매월 200$ 정도 입니다.
4. 꼭쁘링 마을
꼭쁘링 마을은 캄보디아 껀달주 씨엠립면 꼭쁘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프놈펜에서 서쪽으로 약 한 시간 거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농사를 짓고 사는 농촌 마을입니다. 농사 지어 얻는 1년 소득이 3,000$ 정도 됩니다. 한 달을 250$로 어렵게 살아갑니다. 다행히 면 소재지에 공장들이 들어서서 생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공장 한 달 월급은 250$ 정도 입니다.
5. 건축 공사
4월 5일에 건축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 기초와 복토
먼저 기초를 놓고 복토부터 시작했습니다
캄보디아는 분지처럼 지대가 낮은 나라입니다. 비가 오면 대부분의 땅이 물에 잠깁니다. 그래서 도로를 만들 때 비가 와도 도로가 잠기지 않도록 도로를 높게 만듭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집을 지을 때는 도로 보다 집을 더 높여서 짓습니다. 그래야 집에 물이 차지 않습니다. 꼭쁘링교회당 부지도 낮아서 비가 오면 물에 잠깁니다. 복토를 했습니다. 복토를 하고 기초를 놓을 수는 없습니다. 다시 복토한 흙을 파내야 하니까요. 그래서 먼저 원 땅을 파서 기초를 놓고 그 위에 복토를 합니다. 교회당 부지가 다른 곳보다 낮아서 복토를 1.5미터나 했습니다. 비가 아무리 와도 교회당이 물 차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 벽돌 작업
기초가 다 세워지자 벽 쌓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창문 틀이 만들어졌습니다. 벽이 세워지고 창문이 만들어지고 나니 드디어 교회당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벽이 다 세워지자 성도들이 교회당 바깥벽에 십가가를 그려 넣었습니다. 사람들에게 교회당을 건축하는 중이라고 자랑하는 그림입니다. 얼마나 좋았으면… 얼마나 자랑하고 싶었으면요…^^
교회당이 예쁘게 잘 지어져 갑니다.
- 지붕 작업
드디어 지붕이 올라갔습니다. 1차 페인트 작업도 끝났습니다. 교회당 모습이 완전하게 드러났습니다. 멋집니다. 4월 5일에 착공하여 지붕이 올라가는데 까지 석 달이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은 좀 더 걸리고 있지만 그만큼 교회당은 더 튼튼하고 예쁘게 지어져 가고 있습니다.
아직 천정공사와 타일공사, 그리고 전기, 건물 바깥 바닥 공사 등이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우기철이라 매일 비가 옵니다. 완공 되려면 한 달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교회당의 중요성
교회당은 교회 부흥에 있어서 없어서 안되는 부분입니다. 예배, 기도, 교육, 찬양, 교제 등은 신앙생활과 영적 성장, 그리고 교회 부흥에 있어서 필수적입니다. 이런 활동들이 교회당이라고 하는 장소를 통해 이루어지고 또 이런 활동들을 통해 신앙이 성장하고 사람들이 모이기를 더 힘쓰고 교회 부흥도 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상황에서는 이 중요한 과정들이 제대로 되어 지지를 않습니다. 가정교회는 이런 중요한 부분의 큰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광염교회가 큰 일 했습니다. 교회당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이 아니라 꼭 있어야 합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날 까지 교회가 교회의 사명을 다 해 나가는 데 있어서 교회당은 꼭 있어야 합니다. 예수 잘 믿고 행복하게 사는 것과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부흥시키는 일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이렇게 중요한 교회당입니다. 교회당을 세우는 일을 일 중에서도 큰 일입니다. 우리광염교회가 큰 일했습니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길 것이다”
주님이 우리광염교회를 향해 하시는 말씀이 내 귀에 들입니다. 아멘!
쁘링교회당 건축은 기도로 되어졌습니다. 우리광염교회는 10주년을 맞아 교회당을 건축해 주는 일을 위해 기도 했고 꼭쁘링교회는 교회당 건축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양쪽의 기도를 들으시고 허락해 주셨습니다. 참 놀라울 뿐입니다.
사합니다. ‘꼭쁘링교회’ 성도들의 소원이 교회당 건축이었습니다. 교회당에서 예배도 드리고 기도도 하고 찬양도하고 성경공부도 하고 교제도 하고 떡도 떼며 신앙생활 하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이제 이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할렐루야!
이제 남은 것은 ‘꼭쁘링교회’가 교회당 건축을 통해 크게 부흥하는 일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