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생명입니다. 피가 모자라서 죽어가는 사람에게 수혈해주면 살 수 있습니다. 피가 건강해야 몸이 건강합니다. 피가 너무 묽어도 안 되고 굳어져도 안 됩니다. 피는 산소와 영양물질을 몸에 공급하며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흘러 보냅니다. 그래서 피의 흐름이 멈춘다든지, 피가 공급이 안 되면 큰 일 납니다. 만약 동맥경화나 심근경색이 오면 건강에 큰 이상이 생긴 겁니다. 그만큼 피는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성경에는 피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흠 없는 어린 양 한 마리를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해가 지면 그 양을 잡아서 먹고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게 하셨습니다. 그날 밤, 하나님께서 애굽 온 나라를 다니며 짐승이든 사람이든 처음 태어난 것은 다 죽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피가 발라져 있으면 그것이 표시가 되어서 그 집은 죽음이 지나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출12:13) 모세는 바로에게 엄중한 경고를 했으며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말씀을 확실하게 전했습니다. 만약에 이스라엘 사람이 “말도 안 돼! 어린 양을 죽여서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는 것이 무슨 대단한 것이라고 그것을 하라고 그래” “난 그 따위 이상한 짓은 못 믿겠어”하며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그러면 죽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동물이 사람을 대신한 겁니다. 죄인이 소나 양이나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죄를 전가한 후에 동물을 죽이고, 제사장이 그 피를 뿌리며 제물을 불로 태우며 제사를 드리면 죄 용서를 받았습니다. 어떻게 동물을 죽인다고 사람이 용서를 받느냐고 한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하셨고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행했습니다. “난 그런 짓은 안 하겠어” 또는 “난 죄가 없어! 제사는 필요 없어” 한다면 그 사람은 죄 용서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께서 나의 죄를 위해서 피를 흘리시고 죽으셨음을 믿고 입으로 고백할 때에 구원이 임합니다. 예수의 피가 내 마음의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지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예수를 믿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 구원을 이루려고 하거나, 별 생각이나 의식 없이 살다보면 애굽의 처음 난 장자들이 죽었던 것처럼 멸망에 이르게 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집니다.
인간은 죄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죄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구원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1:21) 그렇다면 예수가 와서 죄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며, 왜 예수만이 죄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인가요? 그 이유 세 가지만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사람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사람이 되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사람만이 대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많은 동물을 잡는다고해도 사람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인간으로 오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것입니까? 두 번째, 예수는 죄 없는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기 때문에 자격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이므로 죄 값을 받아서 죽어야 합니다. 누구라도 자기 죄 때문에 죽을 뿐이지,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 죽어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죄 없는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4:15)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 예수는 처녀의 몸에 잉태되어 태어났습니다. 예수가 부부관계를 통해서 잉태되었다면 아담에게서 유전되는 죄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정녀 마리아의 자궁을 빌어서 성령으로 잉태되었기 때문에 죄 없는 인간으로 오실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죄가 없는 인간으로 오신 예수께서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벧전3:18)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에 사람이 죽어야 죄의 댓가를 치루며, 피흘림이 있어야 죄사함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롬5:9)
흔히 사람들은 산 정상에 올라가는 길도 여러 가지라고 말합니다. 부산에 가는 방법도 승용차, 버스, KTX, 항공기 등등, 갈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인데 천국도, 극락도, 영생도 그런 것이 아니냐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입니다. 예수 이름을 부르는 자만이 구원을 받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