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스라엘 아합은 이세벨이란 이방 여인 때문에 망한 왕입니다.
아합과 이세벨은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고 백성에게도 우상숭배의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악입니다.
오므리왕조가 군사적으로는 강하고 힘이 있었을지는 몰라도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그 실패가 결국은 왕조의 멸망과 가문의 멸절로 이어지게 됩니다 (왕하18장)
그런데 남왕국 유다의 여호사밧은 아합의 딸을 며느리로 맞습니다.
북왕국의 힘과 군사력을 의지하려는 마음에 정략결혼을 한 것이죠.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은 필요하겠지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불신의 마음이었습니다.
도움을 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결국 하나님을 떠나고 사람을 하나님 삼게 됩니다.
그 방법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었기에 결굴은 그 결과도 나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호사밧은 함께 동맹해서 아람과 싸우자는 아합의 요청을 받았습니다.
여호사밧은 그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사돈 관계에다가 그 요청을 거절하는 순간 그로부터의 도움은 끝나기 때문입니다.
여호사밧은 아합과 함께 전쟁터로 나갔습니다.
그 전쟁에서 아합은 전사하고 아합 가문은 무너지게 됩니다.
여호사밧은 구사일생 목숨을 건져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그 때에 선지자 예후가 나타나서 여호사밧에게 경고하고 규탄합니다.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부터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대하19:2)
선지자 예후는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하게 전했습니다.
물론 여호사밧에게도 잘 한 것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왕에게 선한 일도 있으니 이는 왕이 아세라 목상들을
이 땅에서 없애고 마음을 기울여 하나님을 찾음이니이다 하였더라"(3절)
물론 여호사밧은 하나님을 찾는 마음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합에게도 여호와의 선지자를 불러서 하나님께 여쭙자고 했었습니다.
하나님을 구하고 찾았지만, 그 분의 다스리심을 전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 뿐이었고, 하나님과 연합하는 것은 못했습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어떤 영역에서는 하나님의 밀씀대로 살면서,
다른 영역에서는 아직도 당신의 생각, 이성, 감정, 의지대로 살지 않습니까?
혹시 여호사밧처럼 세상과 하나님과 양다리를 걸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구하고 찾았으면 그대로 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구하는 것을 시작했다면 이제는 하나님과 연합을 이루기를 원합니다.
주님, 하나님과 온전히 연합하게 하소서.
내 생각과 이성과 감정과 의지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