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이제 개척해서 설립된지 2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설립 첫 주부터 자립을 했습니다.
지금은 우리 교회가 노회에 내는 노회비 520만 원으로 미자립 교회를 돕고 있습니다.
노회 내에 미자립 교회를 돕는 위원회에서 우리가 내는 노회비로 그렇게 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몇 분의 목사님들과 만나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그곳에서 주마음교회 정영석 목사님도 만났습니다.
사실 작년부터 주마음교회를 돕고 싶은 마음이 계속 있었습니다.
어떻게 도와야 할지 고민하고 기도하다가 마침 정목사님을 만난겁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정목사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생 아들이 치킨을 먹고 싶었는데 그것을 못 먹어서 엄청 울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정목사님은 치킨 하나 가지고 울고 불고 하는 아들이 철이 없다는 말이었지만,
제게는 정목사님 가정이 치킨 하나를 시켜 먹는 것도 망설여야 하는 어려운 처지로 들렸습니다.
마음에 품고 있던 생각을 조심스럽게 정목사님께 꺼냈습니다.
5년 전 둘째 아들이 소아암 선고를 받고 사모님이 병간호에 매달려야 했을 때 성도들이 교회를
많이 떠나면서 한 가정 밖에는 남지 않아서 목회를 그만 두어야 하는지를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남은 한 가정이 자기들도 떠나겠다고 하면 정목사님은 교회를 접을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가정이 새롭게 열심히 하자고 해서 목회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파주 신도시로 옮기면서 그래도 30명의 성도와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지금은 재미있게 목회하고 있다고 합니다.
파주 지역에서 50명만 되어도 교회가 독립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마음교회를 위해서 매달 10만 원씩 2년간 섬깁니다.
주마음교회 계좌는 국민은행 605702-01-042134 정영석 입니다.
주마음교회의 안정된 자립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