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11/22) 남자제자반 형제들과 함께 영화 한 편을 보았습니다.
아이엠호프맨(I Am Hopeman.)이라는 영화였습니다.
캄보디아 임만호 선교사님의 선교 사역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어린 시절에 가난 때문에 중학교도 갈 수 없었던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서,
돈이 없어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쓰레기 더미로 덮여진 캄보디아 빈민촌에 '희망'이라는 학교를 세워나가는 내용입니다.
그 과정이 쉽지 않았고, 무료로 학교를 연다는 것은 더군다나 어려운 일입니다.
성실하고 충성스럽게 사역하는 선교사님에게 파킨슨 병이 찾아오고,
더군다나 큰 아들을 교통사고 잃는 고난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안타까움과 슬픔으로 가득한 영화라고 느껴졌지만, 그 속에서 희망이 싹트고 있었습니다.
사람에게서,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서 캄보디아의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유치원으로 시작해서 고등학교까지 '희망학교'가 설립되었고 대학에 진학하는 졸업생들도 배출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먼저 천국에 간 큰 아들 요한이가 가장 좋아했던 구절이라고 합니다.
이 땅이 슬픔과 불공평으로 가득한 것 같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당신이 희망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