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에는 동시에 세상에 종말이 임하는 날입니다. 당신은 세상의 종말 혹은 예수님의 재림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마음이 듭니까? 세상 사람들은 무관심하거나 혹은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어떻게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까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종말이라는 말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종말에 대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한다는 관심보다는 현실에서 어떻게 성공하고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반대로 세상의 종말이라는 말에 걱정과 근심이 생기며 두려운 마음이 드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입니다.
성경에는 세상의 종말과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살전5:1~3) 분명하게 그날이 예고 없이 오게 되며 갑자기 임하는 멸망을 결코 피할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세상 종말의 날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살전5:4~6) 예수님의 재림의 날은 도둑 같이 임하는 종말의 날이지만, 믿음을 가진 우리에게는 도둑 같이 임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깨어서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그날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우리는 어둠에 속하지 않았으며, 빛과 낮에 속한 하나님의 자녀이며, 구원 받은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살전5:10)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로 하여금 살아 있든지 죽든지 언제나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가 되게 하셨습니다. 즉 우리는 다시 오실 예수님과 언제나 함께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14:8)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사나 죽으나 예수님과 함께 하는 예수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살면서도 예수님과 함께 살며, 죽어 이 땅을 떠나서 천국에서도 예수님과 함께 살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세상 종말의 날에는 완전한 부활체로 새하늘과 새땅에서 영원히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살전5:8, 11)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과 구원의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사랑하면서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할 때에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까지 나아가는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피차 권면하고 공동체를 위해서 서로 덕을 세우며, 주어진 시간을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내일이라는 시간이 올 수도 있겠지만 혹시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개인의 종말이든 세상의 종말이든 종말의 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약에서 세상 종말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곳은 하나도 없다. 믿음이나 예수의 보혈, 심지어 사랑에 관한 말씀보다 더 많이 나오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에 관한 교리이다."라고 성경학자 케논 호이트는 말했습니다. 그런데 세상 종말에 대해서 말하면 냉소적이며 회의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그들은 천국과 지옥에 대한 진리도 결코 신빙성이 없는 진부한 이야기로 간주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합니다. 심지어 예수 믿는 사람들 중에서도 세상 종말에 관해서 말하면 광신자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종말과 재림에 대한 믿음이 무시되던 시대에는 교회가 쇠퇴하거나 부패했었습니다. 이것은 종말과 재림에 대한 믿음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말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람은 깨어 정신 차려서 신앙생활을 잘 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건강하고 건전한 신앙을 가진 사람은 절대로 종말에 대해서 냉소적이거나 무시하거나 두려워하는 태도를 갖지 않습니다.
우리는 오늘이라는 선물을 감사하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다시 오실 예수님과 함께 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