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금요일 저녁에 <생명의 소리 합창단> 연주회를 다녀왔습니다.
우리 교회 홍우기 집사님이 합창단원으로 참여를 해서 입니다.
<생명의 소리 합창단>은 장기 이식자 가족, 장기 이식 수혜자, 이식 서약자로 구성된 합창단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 보내고 단지 허전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서는 아닌듯 합니다.
이 땅에 아직도 사랑과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을 노래하는 것이 마음에 전해졌습니다.
홍우기 집사님은 몇 년 전 결혼을 앞둔 아들을 갑자기 먼저 떠나보냈습니다.
뇌사 상태에 빠진 아들을 눈앞에 두고 장기 이식을 결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장기 이식을 하고 지금은 장기 이식을 홍보하는 일에 앞장 서고 있습니다.
합창단은 이 땅에 아직 사랑이 있다고 노래했습니다.
그리고 희망이 있기에 살만한 세상이라고 노래했습니다.
사랑합니다.
* 꽃다발을 든 분이 홍우기(상희순) 집사님 부부/ 이연옥 권사님과 순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