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불교, 유교, 이슬람교, 그리고 다양한 무속 신앙도 있습니다. 사람이 만든 헛된 우상들도 허다합니다. 금, 은, 동, 철, 나무 등으로 형상을 만들어 우상을 섬기면서 복을 비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이요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이라.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이 있어도 작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느니라. 우상들을 만드는 자들과 그것을 의지하는 자들이 다 그와 같으리로다”(시115:4~8)
우상은 어떤 권세나 능력도 없습니다. 사람이 만들어놓은 생명력 없는 물건일 뿐입니다. 그 앞에 절하고 의지하는 사람들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우상을 만들어서 자신의 삶을 통제해보려는 인간의 악한 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인간은 거짓의 올무에 걸려서 종노릇하는 꼴이 되었습니다.
몇 년 전에 처음 예수를 믿게 된 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 분은 예수를 믿기 전에는 일 년에 몇 번씩 본인이 운영하는 사업장에 무당을 불러서 굿을 했다고 합니다. 그 분은 굿을 하는데 많은 돈을 써왔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한 번 하게 되니까 안 하면 불안하고 두려웠다고 합니다. 그 분은 예수를 믿게 되면서 마음의 평안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분처럼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무속신앙에 빠져있거나 점을 치러 다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도움은커녕 거짓에 속아서 허망한 인생을 살다가 끝나버립니다. 어떤 종교와 무속 신앙에도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답은 없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힘으로는 참된 도움이신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가 세상의 많은 종교나 무속 신앙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성경에는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6~8)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자기를 비워서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죽게 된 인간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신과 진리를 찾고 있는 모든 종교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얼굴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시편 67:1)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고후4:6) 예수께서 자신을 종으로 낮추셔서 이 땅에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복종하셔서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을 때에 죄 용서를 받고 구원과 참된 평안을 얻게 됩니다.
예수는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 죽었다가 다시 사는 중생을 주셨습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는 죽었습니다. 과거의 나 자신, 멸망 받아야 하는 자신, 영원히 죽어야 하는 나 자신은 죽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믿는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우리 교회는 부활절을 맞이해서 몇 가지 선한 일을 합니다. 먼저 열 명의 성도에게 세례를 베풉니다. 세례는 죄를 씻는 의미입니다. 세례 받는 성도는 온 성도들 앞에서 신앙을 고백하고 새 생명 얻었음을 확증하게 됩니다. 그리고 암 투병 성도 여섯 가정에 부활절 감사헌금 중에서 각 20만 원씩으로 격려하고, 담임목사가 그 분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서해안 원산도감리교회의 이정열 목사님 가정에 50만 원으로 생활비 일부를 섬깁니다. 동해에덴교회 정창기 목사님 가정에도 생활비와 사모님의 청력 회복을 위한 치료비로 50만 원을 섬깁니다. 그리고 중국 장춘의 목회자 신학교 지원과 구제에 70만 원을 섬깁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섬깁니다. 이번에 우리교회가 섬기는 교회와 목회자와 가정에 부활의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하나님이 높여주셨습니다. 그에게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주(主)라는 이름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의 주입니다. 예수를 부활의 주라고 고백할 때에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11) 부활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구원과 부활을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입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는 부활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