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목사님이 SNS를 통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읽다가 마음이 '짠'하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그 목사님이 올린 글의 내용과 시 한 편입니다.
지난 해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며 당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쓴 한 편의 시가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올해 전북 부안여중 신입생으로 입학한 이슬(13세)양.
이 양은 지난해 2학기 연필로 쓴 시로 전북도교육청이 주최한 2016년 글쓰기
너도나도 공모전에서 동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북교육청이 가정의달을 맞으면서 도교육청 블로그에 이 시를 소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당시 심사위원을 맡았던 임미성 익산성당초등교 교감은
"동시를 처음 읽었을 때 정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심사위원 세 명이 작품을 고를 때 만장일치로 가장 좋은 작품으로 뽑았습니다.
아이의 글씨와 지웠다 썼다가 한 종이 원본이 정말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