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아내와 남편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내를 내 몸처럼 사랑하라’ ‘남편에게 순종하라’ 사실 거의 다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남편들에게 묻습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쉽게 잘 되던가요? 아내들에게도 묻습니다.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이 쉽게 잘 되던가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인격과 삶을 가장 먼저 시험할 수 있는 곳이 가정입니다. 제일 가까이 있는 가족들이 인정하지 않는 신앙이라면 어디에도 내놓을 수 없습니다. 가정은 인격과 삶을 배우고, 다듬고, 연단하는 현장입니다. 가정은 신앙생활을 바로 배우고 실천하는 가장 이상적인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가정이 교회입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신앙을 키우며, 하나님을 알고 배우며, 세상의 시험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며, 하나님의 사랑의 따뜻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가정이 건강하면 우리의 신앙생활도 건강하게 됩니다. 가정이 은혜로 충만하면 우리의 영혼이 항상 독수리처럼 날개를 치며 창공을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실천해서 성공한 삶과 진리는 어디에서나 적용할 수 있습니다. 부부가 통하고, 대화가 되고, 관계가 좋으면 자녀와의 관계나 대인관계도 좋습니다. 가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부부가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일까요?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따라 사는 것이 가장 건강하고 행복한 삶입니다. 물고기는 물에서, 새는 하늘에서 살아야 가장 행복한 것처럼 말입니다. 남자는 남자로서 여자는 여자로서 살아야 행복하며, 일은 은사대로 하면서 살아야 행복합니다. 그럼 아내는 남편에게 어떻게 해야 행복할까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서 아내의 모습일까요?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엡5:22~24) 하나님이 여자를 창조하시면서 남편에게 순종해야 할 역할을 주셨습니다. 남편에 대한 순종을 예수님께 하듯 하되, 교회가 예수님께 순종하듯 하라고 하십니다. 그럼 순종이란 개념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예수님께 순종할 때 우리 의식을 다 버리고 무감각한 기계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뜻을 더욱 속속들이 파고들어 깊게 연구하고 살피고 그 선하시고 온전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인식하고 식별하고 깨달아서 자진해서 성령님을 의지하여 순종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순종이죠. 그렇지 않은 것은 기계적이며 로봇과 같을 굴종일 뿐이며 노예의 삶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로봇으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내에게 가르치시는 것은 자기 남편에게 로봇처럼 굴종하라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아내가 순종하는 것이 굴종이나 자학의 성격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순종하는 일은 자연스럽고 귀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복종하는 일은 복된 일이며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되 교회가 주님께 하듯 하라는 말씀은 진정으로 여자의 행복과 영광을 위해서 주신 은혜로운 말씀입니다. 예를 들어서 청와대의 참모들이 대통령과 회의하고 그 말을 듣고 순종하는 것은 의미 있고, 유익하고, 영광스러운 일인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남편은 아내에게 어떻게 해야 행복할까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서 남편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요?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엡5:25~28)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되 예수님이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교회된 우리를 사랑하신 사랑은 십자가에서 자신을 죽기까지 사랑하신 사랑입니다. 즉 무조건적인 사랑, 헌신적인 사랑, 순수한 사랑, 영원한 사랑이죠. 남편은 아내를 이렇게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당신이 내게 가장 우선이야’ ‘부모님, 자식들보다 당신이 우선이야’라고 말해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안 했다면 회개하시고 이제 바꾸면 됩니다.
남편으로서 아내를 말씀처럼 사랑하지 않는다면 주님께 대한 불순종이며 죄입니다. 아내로서 남편에게 순종하지 않는다면 역시 예수님께 대한 불순종이며 죄입니다. 그런데 그 말씀 전에 아주 중요한 핵심적인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5:18) 부부관계가 행복하려면 먼저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아내가 사랑스럽고, 남편이 존경스럽게 보입니다. 성령 충만하지 못하면 밉고, 꼴도 보기 싫어지고, 멀어집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성령 충만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