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로 5월의 신부를 맞이하여 토요일 23일 결혼하였습니다.
축하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결혼설명서"는 주례를 맡아주신 이도수 목사님께서 결혼하는 남녀에게
중요한 핵심을 배우라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5월 20일 수요일은 목사님을 만나서 본서를 중심으로 결혼공부를
배우는 시간이 가졌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아직 본서를 다 읽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 때 깨달은 것은 결혼을 위해 마음의 준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저희를 목사님은 2시간 가까이 결혼공부 시켜주셨습니다.
본서의 핵심을 하나하나 이야기 해 주셨을 뿐 아니라 목사님의 결혼 이야기까지도
듣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설명서"를 신혼여행지까지 가지고 갔습니다.
부부가 되어서 못 읽었던 부분을 함께 읽어나가니 또 다른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서로 질의응답 했습니다. 때론 흥분하며 토의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 안에 뜨거운 마음이 생겨서 아낌없이 신부를 위해 축복기도도 해주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예수 안에서 하나 됨의 행복이 바로 여기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본서는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님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청춘 남녀와 함께 결혼 공부를 하면서 나눈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결혼을 앞둔 청춘 남녀가 서로 공감하면서 읽기에 좋은 저서입니다.
그러나 또한 이미 결혼한 이들이 읽어도 좋을 듯합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결혼설명서 안에는 여전히 알콩달콩 혹은 치열하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부부의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결혼설명서”에서 이야기 하는 결혼이야기에서 우리 부부가 배운 것은 “결정권”입니다.
본서에서도 가장 비중 있게 다루는 부분입니다.
성경을 토대로 쓰여 진 본서는 하나님께서 자녀를 가진 부모에게 주셨던
결정권을 이제는 결혼과 동시에 부모에게서 가져와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즉, 결혼하여 성인이 되는 저는 이제 순종의 대상이셨던 부모님에게서
결정권을 가지고 와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 부모님은 저의 온전한 공경의
대상으로 바뀌게 됩니다. 신부도 마찬가지로 부모님에게서 결정권을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그 결정권을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남편인 저에게 그 결정권을 주게 됩니다.
이것이 본서가 말하는 결정권 이양식입니다.
저는 결혼식과 동시에 저희 부부는 그리고 저는 그 결정권을 부여 받았습니다.
그래서 결혼식에서 제가 경험한 감정은 행복함과 자유함과 책임감이였습니다.
새신랑 2주차입니다.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거워질 수 있는 시간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종 결정권자는 하나님이시며 그분이 최종으로 책임지시고 인도하신다는 말씀 때문에
저의 마음은 오히려 자유함과 행복함으로 채워졌습니다.
저희 부부는 축의금의 5%(신랑는 전체 축의금의 5%, 신부는 식대를 제외한 5%)를 미혼모 가정과
선교사 부부를 돕는데 사용하기로 결혼 2달 전부터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실행 단계입니다.
현재 미혼모 돕기를 위해 지정헌금으로 우리광염교회에 40만원을 헌금했습니다.
또한 나머지 금액도 터키에서 선교하시는 선교사님 가정과 네팔 선교를 준비하는 선교사 가정
그리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찬양사역을 감당하는 선교사 가정을 위해 사용하려고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니 저희 부부도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아 이웃의 필요를
평생 채우며 살려합니다. 축하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