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깐 청춘이다>를 읽었습니다.
20대를 살아가는 우리광염교회 청년들을 이해하고자 읽은 책이였지만
30대를 살아가는 제게도 참 필요한 저서였다는 생각을 하면서 찬찬히 읽었습니다.
새벽과 아침 기도회 때, 말씀을 전하면서 우리 성도님들도 여전히 청춘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책 제목처럼 아프면 청춘이라고 하니...
우리는 여전히 삶의 여러가지 일로 아프고 힘드니 우리의 삶 자체는
매일 매일이 청춘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편 103편 5절은 말합니다.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지금도 청춘인 우리의 삶에 하나님이 좋은 것으로 가득 채워주십니다.
책을 내용중에 청춘들에게 봄에 피는 벚꽃이 아니라 가을에 피는 국화꽃 그 때까지
자신을 준비하며 기다릴 줄 알라는 당부이 글이 있었습니다.
요즘 청춘들은 다들 봄에 피려고들 하지 넉넉한 가을과 혹은
겨울에 피는 동백은 되려 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글이였습니다.
지금은 유부남이지만 ^^ 작년의 총각이자 청년이던 저의 기도제목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 벚꽃이 아니라 국화꽃 피기 전에 결혼하고 싶습니다."
한마디로, "차분하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겠습니다."라는 의미지요.
꽃은 저마다 피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른 봄에 피는 꽃도, 여름에 피는 꽃, 가을의 꽃 그리고 겨울에도 꽃은 핍니다.
이 모두가 꽃입니다. 다만 피는 시기가 다를 뿐이지요.
저는 본서를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추운 겨울에도 꽃 피우고 싶습니다.
혹은 추운 겨울을 이기고 피어나는 꽃이기도 원합니다.
저는 여전히 하나님 앞에 청춘입니다.
좋은 것으로 채워주소서! 아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