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계 자
어느덧 여름이라는 계절의 한복판에 왔나 봅니다.
한 달 여밖에 살지 못하는 매미가 나뭇가지 위에서
힘차게 울어대는 소리가 반갑습니다.
내가 있는 곳은 도봉산에서 가까운 곳입니다.
언제나 산을 보면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갖춰 입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분 들은 대부분 우리나라의 오늘이 있게 한 오육십대의
사람들인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삶의 수고와 노력은 다했지만
남은 것은 빈둥지와 외로움,
목적 없는 방향이 산을 오르게 합니다.
그래서 내려올 때는 피곤함과 헛헛함을 달래려
친구들과 혹은 홀로 한 잔 술을 마시며 마음을 달래기도 합니다.
인생이 참으로 덧없음을 이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느끼다 갈 것입니다.
그런데 눈물 흘릴 만큼 반가운 소식은
설계자가 건물을 설계해야 짓듯이
나의 인생을 설계해서 이 세상에 내놓은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을 만나면 삶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이전에 무의미하던 모든 피조물이
그분을 찬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 그 분을 믿으세요.
그 분은 창조주, 나의 설계자이며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