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말로 자라나는 아이』
(저자 윌리엄 P.스미스 / 디모데 / 2021.5.18)
『은혜의 말로 자라나는 아이』 책은 읽기 쉬운 내용으로 하나님이 부모들에게 베푸시는 놀라운 은혜를 소개한다. 그리고 그 은혜를 자녀에게 적용하는 법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책을 읽다가 눈에 띄는 문장이 있었다.
"하나님과 은혜의 관계를 누리며 살면 은혜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반대로 하나님이 은혜로 말씀하시는 것을 지속적으로 경험하지 못한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 수 없다. 말씀으로 받은 은혜로 대화해야 한다"
자주 듣고, 알고 있는 익숙한 내용이지만 책의 핵심적인 주제이다. 하나님의 관계가 좋으면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과 관계도 좋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차면 자녀들에게 은혜를 흘려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분하게 채워지면 우리의 입에서 은혜로운 말이 나온다는 것이다. "말씀으로 받은 은혜로 대화하자" 문장을 컴퓨터 메모장 뿐 아니라 마음의 메모장에 기록했다.
이 책에 담긴 지혜는 부모들에게 여러 유익을 전해준다. 자녀들이 잘못해도 너그럽게 사랑으로 다가가게 해주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자녀 양육의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해주며, 자녀들이 시련을 만날 때 잘 이겨내도록 격려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성경 말씀과 사례들을 적절하게 곁들여 우리가 아이들과 더 나은 방법으로 대화를 나누고 싶게 할 뿐 아니라 그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책을 다 읽고 아이들과 대화하고 싶다는 강한 도전을 받았다.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자녀들과 대화하는 시간보다 스마트 폰을 보는 시간이 더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또한 여러 일에 지쳐서 자녀와 대화하는 것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 자녀가 더 크기 전에 자녀와 의미있는 관계를 맺어 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와 대화하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 한다. 책 후반부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죽음을 앞두고 지난날을 돌이켜보면서 더 열심히 돈을 벌지 않았다고 후회하거나 청소기를 몇 번 더 돌렸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대부분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지 못한 것에 후회한다.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보내다 보면 의미 있는 관계를 이어갈 상황이 마련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시간을 아이들에게 선사하라"
사랑하는 자녀와 어떻게 하면 의미있는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 자녀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자녀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머뭇거리고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에게 『은혜의 말로 자라나는 아이』 이 책을 추천하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