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에 눈이 내린 날, 길가에는
소담스럽게 하얀 눈이 쌓였습니다.
그런데 아침 햇살에 녹기 시작하더니
얼마 후 감쪽같이 눈이 사라져 버렸네요.
날씨가 몹시 추울 때면 쏟아지는
아침 햇살이 참 고맙게 느껴집니다.
눈 쌓인 미끄러운 길을 녹여주고요.
얼어 붙었던 몸과 마음도 따사로운
아침 햇살 속에 녹아 내리기 때문입니다.
제 마음에 하나님의 따스한 햇살이
쏟아질 때면 모든 상처들이 녹아 내렸어요.
주님께서 비춰주신 햇살은 상처 뿐 아니라
절망, 우울, 아픔까지도 모조리 녹였습니다.
독생자 예수님을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에 햇살을
비추시면 모든 어둠이 힘을 잃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을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취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누가복음 1:78-79
하나님을 만나면 우리 영혼에 햇빛이 비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아침 햇살 같은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영혼을 감싸 안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