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감정을 살핀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나만의 기준과 생각을 모두 접어두고,
때로는 자존심과 욕심까지도 모두 내려놓고
오롯이 상대방이 되어야 하니까요.
온통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노라면
타인의 감정을 전혀 살피지 못하게 되네요.
성경 속에 등장하는 야곱 또한 아들들 마음 속
상처와 분노의 감정들을 잘 살피지 못한 듯 해요.
차별 받은 아들들의 마음 속에 커져버린 증오를 알았다면,
요셉을 형들에게 홀로 보내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아들들의 감정을 살피지 못했던 야곱은 결국
그토록 사랑했던 아들 요셉을 오랜 세월 잃게 되네요.
반면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셔서 많은 사람들의 감정을 살피셨어요.
외로움, 절망, 두려움, 고통, 분노 등 내재된 감정들을
살피시고 친구가 되어주사 회복시켜 주셨지요.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사
마음을 살펴주시고 어루만져 주십니다.
마음을 열고 예수님께로 나아가면 예수님께서
우리와 친밀하게 만나주시고 회복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