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해서 단속 카메라에 찍혀 본 적이 있으신가요? 도로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여기저기 CCTV가 많이 있습니다. CCTV에 찍힌 범죄 현장을 통해서 범인들이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어떤 카메라보다 고성능을 가지고 우리를 지켜보십니다. 성경에서는 여호와의 눈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신11:11~12)
여호와의 눈이 항상 있다는 첫 번째 의미는 하나님의 눈으로 우리 삶을 보시고 판단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불꽃같은 눈으로 지켜보십니다. 우리의 마음이 어떠한지 감찰하십니다. “보라 주 여호와의 눈이 범죄한 나라를 주목하노니 내가 그것을 지면에서 멸하리라”(암9:8)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잠15:3)
이스라엘 백성이 건너가 차지할 땅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몇 천 톤의 물을 끌어올려야 하는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고된 노역에 혹사당하지 않는 땅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신11:14~15)
그곳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있는 땅입니다. 그러나 비를 잘 흡수하는 땅이지만, 흡수할 비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도 됩니다. 비가 적당하게 내려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누가 비를 주십니까?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비를 적당한 때에 내려주셔야 농사할 수 있습니다. 이른 비는 10월부터 내리는 첫 비를 말합니다. 이른 비를 기점으로 겨울 우기(雨期)가 시작됩니다. 이 비가 내림으로써 건기(乾期) 동안 메마르고 굳어져 있던 땅을 무르게 해주어 경작과 파종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늦은 비는 4월경에 내리는 비로서 곡식의 결실을 좌우합니다. 하나님께서 비를 내려주시지 않으면 기근으로 땅이 쓸모없게 됩니다. 농사만이 아니라 목축업도 못하고 유실수도 얻지 못하고 기름도 얻지 못하게 됩니다. 그럼 아름다운 땅이라고 하는 가나안에서 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곳입니다. 애굽에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애굽과 노동력을 의존했었다면 이제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존하는 땅입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충분히 하나님이 일용할 양식을 주셔야 사는 훈련을 했습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께서 만나를 공급해주셔서 살았습니다. 쌓는 것이 아니라 일용할 양식으로 사는 것이 하나님 백성의 삶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대하고, 기도하면서 사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우상을 섬기며 범죄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하늘을 닫아서 비를 내리지 아니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말씀에 순종할 것을 요청하십니다. 양심과 환경과 사건과 성경을 통해서 요청하십니다. 과속하면 네비게이션에서 알람이 울립니다. 안전벨트 매지 않고 출발해도 알람이 울립니다. 즉시 반응하고 속도를 줄여야 하고, 안전벨트를 매야 합니다. 무시하고 달렸다가는 단속에 걸리거나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운동, 음식, 수면을 조절하며 건강관리 안 하면 몸에 적신호가 옵니다. 빨리 반응해야 합니다. 흡연을 계속하면 성인병이나 암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요즘은 경고성 그림이나 문구를 넣습니다. 그런 신호들을 무시하고 그냥 욕심대로 해버리면 큰 일이 터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은 나를 망하지 않게 하시려는, 다치지 않게 하시려는 의도입니다. 우리에게 풍성한 삶을 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두 번째로 여호와 하나님의 눈이 항상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눈이 항상 우리를 지키시고 살펴주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십니다. 엄마는 기어다니거나 걸음마를 배운 어린 자녀를 눈에서 떼지 못합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신32:10)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대하16:9)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시34:15)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보호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과 당신의 백성을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며 세상의 광야에서 보호하시고 눈동자 같이 지켜주십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