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전 인도에 갔을 때에 한 힌두교 사원을 방문했었습니다. 특이하고 이상한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들이 많았습니다. 그곳에서는 생리를 시작하기 전 어린 여자 아이를 선발해서 여신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여기저기에 여자 얼굴과 몸에 팔이 여러 개가 그려진 기분이 이상해지고 불쾌해지는 그림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방문했던 힌두사원이 강가에 있어서 죽은 사람을 장작불로 태워서 그 재를 강에 뿌리는 현장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화장 시설처럼 깔끔하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경우는 화장 시설이 아닌 강 옆에서 사람 시체를 장작불로 태우기 때문에 사람 태우는 냄새가 코를 찌르기도 합니다. 그곳 힌두 사원에서 직접 동물을 잡아서 제물로 드리는 제단이 있었습니다. 제사가 드려진지 이미 몇 일이 지난 듯한데, 피 자국이 제단과 바닥에 남아 있었고 소름이 오싹하게 끼칠 정도의 피비린내가 코를 찔렀습니다. 여전히 그곳에서는 피의 제사가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 사람들 생각 속에는 피를 흘려야 죄 용서를 받는다는 의식이 남아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동물의 피를 뿌리면서 생명은 피에 있으며, 피를 흘려야 죄 사함을 얻는다고 생각한다면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 번제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며, 더군다나 하나님께 드린다고 해도 지금은 이미 폐지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왜 과거에는 동물을 잡아서 죽여야 했을까요? 사람이 죽어야 하지만, 동물을 죽여서 피를 흘리고 사람이 죽고 피를 흘린 것으로 하나님이 여겨주신 것입니다. 동물을 잡아서 죽이고 피를 흘리는 것을 보면서 죄인은 처참한 상황을 보게 됩니다. 자신이 죽이고 있는 동물이 자신을 대신해서 죽어가는 처참한 광경을 보면서 자신이 이렇게 죽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죄의 결과에 대한 처참함과 비참함을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피를 뿌리는 제사의 효력은 일시적이었습니다. 죄를 짓고 회개 할 때마다 제사가 필요했으며 절기마다 제사를 드려야했습니다. 그리고 속죄일마다 피의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왜요? 궁극적으로 동물은 사람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많은 동물을 잡아서 죽이고 피를 뿌린다고 할지라도 동물의 피는 사람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피의 언약을 하셨습니다. 그들이 피의 제사를 드릴 때에 그들의 죄를 용서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동물의 피 제사를 드리게 되었으며, 모세 이후로 제사장들을 세워서 피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피의 언약은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피는 율법을 관통하면서 비로소 완성되게 되었습니다. 단번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으로 영원한 언약을 이루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이 그렇게 죽어야 하는 엄청난 죄를 지은 것이 맞나요? 그래도 양심적으로 살았다고 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다른 사람에 비해서 착하게 살았다고 하는 분, 지옥에 던져질 만큼 그렇게 나쁜 죄를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인간이 왜 죽어야 하는지 아십니까? 한 사람 아담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갖고 태어나는 것이며 죄를 범할 수밖에 없는 존재로 태어납니다. 자신은 누구처럼 수 백 억 원 사기 친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 눈에 피눈물 나게 한 것도 없고,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닌데, 그냥 교통 신호 가끔 위반했고, 빨간 불에 건널목 건넜을 뿐이고, 그래도 다른 사람들 다 건널 때 안 건너고 버티기도 했었는데, 거짓말 정도만 하면서, 화나면 화 좀 내고 미워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풀면서 뒤 끝없이 살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살았는데 왜 나를 죄인이라고 하고, 지옥에 가야한다고 하는 것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가만 놓아두면 선보다는 악을 더 좋아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어린 아기들도 길러보면 죄의 본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맑고 티없이 보이는 눈동자라고 할지라도 그 악한 본성이 드러나면 당혹스럽고 힘듭니다.
한 사람 아담의 범죄는 모든 사람에게 다 유전되어졌습니다. 내가 한 것도 아닌데, 내가 당해야 하는 것이 억울합니까? 어떤 면에서는 억울한 면도 없지 않아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선악과를 따 먹은 것도 아닌데, 내가 죄악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려고 선택한 것도 아닌데, 내가 저지르지 않은 죄 때문에 사망에 이르러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억울합니까? 하나님은 피의 제사를 드릴 때에 죄를 용서하시겠다는 약속하셨습니다. 그것은 구약 시대의 피의 제사이며 언약이었습니다. 사람은 아담의 후손이었기에 멸망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람이 왜 지옥에 가나요? 모든 사람이 아담에 속해있기 때문에 지옥에 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예수님을 제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단번에 죽으시고 피를 흘려주셨고 그 사실을 믿는 자에게는 죄 용서를 받게 하셨습니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소속을 바꾸어주셨습니다. 새로운 피조물, 새 것이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들이 왜 천국에 가는지요? 예수님께 속해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피의 언약입니다. 누가 와서 당신은 여전히 죄를 짓는데 어떻게 천국 가느냐고 유혹한다면, 나의 행위는 의롭지는 않지만, 나는 행위로는 의로움을 이룰 수는 없지만, 예수님의 피가 나를 의롭게 하셨다고 말하십시오. “나는 의인입니다” “나는 천국의 백성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