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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지파에 유력한 가문에 기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울이라고 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사울은 매우 준수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중에 그만큼 잘 생긴 사람이 없었고, 키는 보통 사람보다 어깨 위는 더 클 정도였습니다. 사울은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출중한 외모와 좋은 가문의 청년이었습니다. 오늘날로 비교해보자면 돈과 권력이 있는 금수저 집안에 뛰어난 외모와 신체와 스팩(?)을 가진 청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기 위해서 그를 지목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좋아보이며 뒤지지 않는 가문과 출중한 외모와 조건을 갖춘 사울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이 정도의 가문과 외모와 신체조건이라면 이스라엘의 왕이 될 충분한 자격이 되지 않을까요?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 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삼상9:1~2)


어느 날 기스는 암나귀들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는 아들 사울과 사환에게 암나귀들을 찾아오도록 합니다. 두 사람은 여러 곳을 다녀보지만 찾지 못하였고, 사울은 아버지가 자기들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걱정할 것으로 인해서 집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그러자 사환은 마침 가까운 곳에 거하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가자고 사울에게 제안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가면 분명히 암나귀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울은 사례금을 준비하고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가게 됩니다. 선견자이며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하는 그는 바로 사무엘이었습니다. 암나귀들을 찾고자 하는 지극히 단순하면서 일반적인 생각을 가지고 사울은 사무엘을 찾게 됩니다. 이처럼 사울은 평범하고 보통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출중한 외모와 신체 조건을 가졌지만 지극히 평범한 사람을 왕으로 세우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우라는 말씀을 이미 받았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을 보고 다소 흥분된 어조로 기대에 찬 말을 하게 됩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선견자이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버지의 온 집이 아니냐 하는지라”(삼상9:19~20) 사무엘은 사울에게 잃어 버린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고 하면서 이스라엘이 찾던 사람이 바로 당신 사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사울은 의아해하면서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삼상9:21)라고 하면서 전혀 생각지도 않은 사무엘의 말에 당혹스런 반응을 보입니다. 


사울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자신이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돈과 힘이 있었던 가문이었지만 평범하면서도 순탄하게 살아 온 젊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세처럼 애굽의 왕궁에서 많은 학문과 무예를 다졌거나 광야로 도망쳐서 고난의 시간을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여호수아처럼 지도자 모세 옆에서 지도력과 통솔력을 배운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한 가지 내세울 것이 있다면 그의 뛰어난 외모와 신체 조건이었습니다. 외모를 보지 않고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어째서 사울을 왕으로 삼으려고 하시는 것일까요?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삼상16:7)


하나님은 사람 왕은 결코 행복과 구원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알게 하시려고 사울을 왕으로 세우십니다. 진정한 왕이시며 참된 행복과 구원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고통과 억압을 당해서 그들이 부르짖어도 응답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그 날에 너희는 너희가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삼상8:18) 백성들이 스스로 느끼고 깨닫기를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출중한 외모를 가진 왕, 사울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쓰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뜻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당신에게 왕은 누구입니까? 출중한 외모를 가진 사울을 찾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이 왕이십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