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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17:39

성령을 따라 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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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몬이 길르앗 야베스라는 지역을 침공합니다. 사울과 관련이 깊은 지역이라서 암몬이 사울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시험 삼아서 침공을 한 것인지는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베냐민 지파가 사사시대에 길르앗 야베스의 여인 사백 명을 멸종 위기였던 베냐민의 남자들과 결혼한 일이 있었습니다. 사울이 왕이 되었기에 사울을 시험하려고 하는 암몬 족속의 여우같은 계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스라엘 지역인 길르앗 야베스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암몬족속에게 야베스 사람들은 모욕을 당했으며 기브아로 전령을 보내서 왕이 된 사울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에 맞서 진 치매 야베스 모든 사람들이 나하스에게 이르되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하니 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 야베스 장로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에게 이레 동안 말미를 주어 우리가 이스라엘 온 지역에 전령들을 보내게 하라 만일 우리를 구원할 자가 없으면 네게 나아가리라 하니라 이에 전령들이 사울이 사는 기브아에 이르러 이 말을 백성에게 전하매 모든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울더니”(삼상11:1~5)

 

사울은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백성이 우는 소리를 듣고서 야베스 사람들의 전갈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이 크게 감동하여 분노가 크게 일어납니다. 사울은 소를 잡아 각을 뜨고는 이스라엘 모든 지역에 보내어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않는 자들의 소들도 이와 같이 할 것이라고 공언합니다. 그러자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게 되면서 이스라엘 자손이 삼십삼만 명이 모입니다. 사울은 삼 대로 나누어 새벽에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들을 치고 남은 자들은 다 흩어져 도망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백성들이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울을 무시하던 자들을 죽이겠다고 나서지만, 사울은 이번 승리는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라고 하면서 자신을 무시하고 반대하던 자들을 죽이지 못하게 합니다.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한 자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어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 사울이 이르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삼상11:12~13) 암몬 족속을 물리친 이 사건 이후에 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사울을 왕으로 삼고 하나님께 화목제를 드리면서 크게 기뻐하게 됩니다.

 

사울이 이렇게 길르앗 야베스를 위해서 나서서 싸웠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사울에게 이런 거룩한 분노와 용기와 담대함이 있었는지 너무 놀랍고 반가울 뿐입니다. 다소 연약하고 비굴할 정도로까지 보여 지던 사울에게 이런 거룩한 분노와 용기가 어디서 나온 걸까요? 어떻게 사울이 이런 놀라운 지도력과 용기를 발휘해서 암몬 족속과 전쟁을 벌이고 큰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을까요? 사울에게 있었던 이런 대단한 권세와 용기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자신을 무시하고 대적하던 사람들에게도 넓은 아량과 관대함으로 그들을 보호할 수 있었던 그 넉넉한 마음은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사울은 야베스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 크게 감동되었고’ 그 분노가 크게 일어났다는 이유 말고는 다른 이유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성경에 보면 어떤 사람이 ‘성령에 감동’ 되었을 때에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여러 사사들을 보면 이렇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나가서 싸울 때에 여호와께서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옷니엘의 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이기니라”(삿3:10)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이 그의 뒤를 따라 부름을 받으니라”(삿6:34)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삿14:6) 신약시대에도 성령이 오셔서 놀랍고 대단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도들, 바울과 여러 제자들, 그리고 우리에게도 성령이 오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면 어려움을 극복하며, 죄를 피하고 이기며, 고난도 넘어섭니다. 인도하시는 분은 성령이시지만, 행하는 자는 우리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우리는 순종하며, 인도하시는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을 닮는 성화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우리의 반응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성령만이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하십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려면 말씀과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께서 생각나게 하고, 감동을 주시면 머뭇거리지 말고 행하는 습관을 가져야 성령께 민감해집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면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살게 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