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중남미 카리브해에 위치한 세계에서 최빈국 중의 하나인 아이티가
허리케인 '메튜'로 인해서 큰 피해를 당했다는 보도를 접했었습니다.
현재(10/10)까지 9백여 명의 사망자와 6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며칠 전에는 미국 동남부로 상륙해서 피해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우리나라 울산, 부산, 경주에도 태풍 '차바'로 인해서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에서는 지난 주 울산에 내려가서 한주간 구호 활동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어제(10/10)는 허리케인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은 최빈국인 아이티로 봉사단이 출발했다고 합니다.
아이티는 저도 2008년에 구제 활동을 위해서 다녀온 곳이라 늘 마음에 있는 곳입니다.
수도 포트프랭과 쏠레이시티의 가난과 그로 인한 고통과 무서움을 잊지 못합니다.
임산부나 아이들이 영양소 섭취를 위해서 진흙빵을 먹는다는 나라입니다.
저는 그곳에서 진흙빵을 만들어서 햇빛에 말리는 현장을 직접 보기도 했었습니다.
진흙탕과 오물로 뒤범벅 되어 있는 마을의 모습이 아직도 사진처럼 남아 있습니다.
가난과 기근으로 거의 온 백성이 고통 받는 나라입니다.
이번에 아이티 긴급구호를 위해서 한 주간 일정으로 출발한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에
긴급 구호금으로 30만 원을 보냈습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봉사팀에서 잘 사용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기적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