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제자들에게 치료받기 위해서 병든 사람을 침대와 담요에 누인 채로 메고 나왔습니다. 베드로가 지날 때에는 그의 그림자라도 덮이기를 바랄 정도로 대단한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병든 사람과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나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을 칭찬했습니다.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치료, 재물, 명예, 힘, 인기를 주시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돈이나 치료나 인기를 주시려면 굳이 직접 안 오셔도 됩니다. 천사를 보내서든, 말씀으로든, 하늘에서 기적을 베풀어서든 얼마든지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바로 인간의 구원이 목적입니다. 인간의 죄를 해결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고 주께로 나아와야 합니다.
왜 주께로 나아와야 할까요? 죄사함을 얻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행5:30~31)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비참한 상황에 처해졌지만, 예수께서 인간의 죄를 십자가에서 해결하셨습니다. 예수께 나올 때 회개함을 주십니다. 자신의 죄에 대해서 진심으로 아파하고, 괴로워하고, 비통해하게 됩니다. 자신이 얼마나 악하고, 더럽고, 추한 죄인인지 깨닫고 회개하게 됩니다. 회개할 때에 그렇게도 무겁고 고통스러운 죄의 짐을 벗게 됩니다. 해결할 수 없던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를 얻습니다. 죄 사함을 받는 것은 인생 최고의 복을 받는 것입니다. 죄 사함을 받은 자는 죄 사함이 얼마나 어마어마하고, 형언할 수 없는, 자신의 힘으로는 해낼 수 없는 위대한 일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마치 수십조 원의 빚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었지만, 그 빚을 탕감 받은 것입니다. 또는 살아 계신 아버지에게 유산을 빼앗다 시피해서 집을 떠났던 탕자가 허랑방탕하게 모든 돈을 다 탕진하고 돌아왔을 때에 다시 아들로 받아들여진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주께로 나아와야 할까요? 은혜를 얻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6) 하나님이 사람이 된다는 것이 은혜입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사람이 짐승이 되는 것과도 가히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 은혜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은혜는 머리로 이해되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는 비합리적이며, 비이성적이며, 비정상적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은 자들이 모인 교회는 은혜가 있는 곳이어야 한다. 교회는 세상처럼 사람을 성과나 경쟁으로 판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교회는 약한 자, 없는 자들도 와서 힘을 얻고 위로를 얻는 곳입니다. 교회는 누구나 와서 은혜를 얻고 안식을 얻는 곳입니다. 교회는 비합리적인 곳이며, 비효율적인 곳입니다. 믿는 우리는 서로를 합리성과 효율성으로만 대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이 나에게 이익을 주느냐, 안 주느냐만 살피지 않습니다. 그것은 은혜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은혜 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비합리적인 은혜를 받은 존재입니다. 교회는 누구나 환영받는 곳이어야 합니다. 은혜이신 예수께서는 누구나 오라고 하십니다. 가난한 자, 부한 자, 약한 자, 강한 자, 있는 자, 없는 자, 어떤 죄인도 오라고 하십니다.
왜 주께로 나아와야 할까요? 예수는 평안이시기 때문입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이 세상 어디가 안전한가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한국 요? 세상에는 진정 안전한 곳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불안에 떨고 있습니까? 돈이 없으면 없다고 불안해합니다. 돈이 있으면 혹시나 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불안해합니다. 인기, 권력, 힘, 건강이 없어도 불안해하고, 있어도 불안해합니다. 사람들이 불안해서 흔들립니다. 흔들리니까 스스로 목숨을 끊어서라도 불안을 없애야겠다는 어리석은 일도 저지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로 나아와야 한다. 예수께로 나오면 흔들리지 않는 평안이 있습니다. 예수는 보호자, 안식처, 인도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왜 주께로 나아와야 할까요?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주신 분이십니다.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롬8:35)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9)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지지 않습니다. 누구도 그 분의 사랑의 줄을 끊을 수 없습니다. 번지 점프를 타면서 끊어진다고 생각하면 못 탑니다. 끊어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으니 탈 수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질 수 없습니다. 안심하세요. 평안하세요. 돈, 질병, 고난, 실패, 위험, 위협, 권력, 죽음조차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믿고 주께로 나아오십시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