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맥추감사절 선교구제 사역중에 캄보디아에 화장실 1채 짓는 일을 진행했습니다.
프놈펜에서 베트남 방면으로 50km 정도를 지나서 배를 타고 메콩강을 건너면 번렛 마을이 있습니다.
번렛 마을은 1천 가구에 3천5백 명 정도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마을에 교회 하나가 있습니다.
이 지역은 상수도가 없고 메콩강 물을 끌어와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정화조를 갖춘 화장실이 없고 오물들을 메콩강으로 흘려보내는 상황입니다.
물론 번렛교회에도 화장실이 없는 상황이구요.
화장실을 만들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약140만 원(행정비 포함)을 권성대 선교사님에게 보내어서 화장실 짓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어제(8/26) 캄보디아에서 연락이 와서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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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캄보디아 권성대 선교사입니다.
화장실이 없는 캄보디아 시골 마을에 '위생화장실'을 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부분 간이 화장실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그나마 간이 화장실도 없는 곳은 스스로 알아서 해결합니다.
'위생화장실' 공사를 다 마쳤으며 번렛교회에 지었습니다.
그동안 간이 화장실을 사용해 왔는데 이번에 우리광염교회에서 '위생화장실'을 지어 주었습니다.
화장실에 이름을 '행복화장실'이라고 붙였습니다.
그동안은 가기 싫은 화장실이었습니다.
더럽고 냄새나고 좁고 쪼그리고 앉아 볼 일 보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가고 싶은 화장실입니다.
집 보다 깨끗합니다.
볼 일 보는데 좋아서 노래가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광염교회의 귀한 섬김을 받으시고 넘치도록 갚아 주실 것입니다.
* 번렛교회 화장실(남녀 두 공간 모습) <사진제공 권성대 선교사>
캄보디아 위생화장실.hwp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