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인생은 미완성’ ‘인생은 나그네길’ ‘인생은 짧다’ ‘인생은 답이 없다’ 등. 솔로몬이라는 왕은 <전도서>라는 성경에서 '인생이 헛되고 무가치하며 의미가 없으니 아무것도 소중한 것이 없구나.'라고 말합니다. 그는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를 무려 40번 이상 반복합니다. 정말 그렇지 않나요? 투자했더니 반토막이 나고, 집값이 폭락해 버리고, 해놓은 것이 별로 없고, 열심히 살았는데 큰 병에 걸려버리니 헛되지 않나요? 나는 얼마 전에 몇 시간 열심히 설교 준비를 했는데 컴퓨터에 침투한 악성코드로 원고를 다 날려버려서 얼마나 허무하던지요.
솔로몬은 왜 인생을 헛되다고 하는 것일까요? “세대는 왔다가 가지만 세상은 변함이 없구나. 해는 떴다가 져서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되돌아가며 바람은 남으로 불고 북으로 불다가 돌고 돌아 다시 돌아가고 모든 강물이 바다로 흘러도 바다를 다 채우지 못하며 그 물은 강으로 되돌아가 다시 바다로 흐른다. 만물의 피곤함을 이루 다 말할 수 없으니 사람이 아무리 많은 것을 보고 들어도 만족함을 모르는구나”(전1:4~8 현대인의성경) 세상은 남아 있는데 자신만 죽게 되니 얼마나 헛된가요? 해는 떴다가 지고 다시 뜨고 지며 날마다 반복됩니다.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생각만 해도 헛되지 않나요? 바람이 남쪽으로 불다가 다음날에는 북쪽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굉장한 난리와 소란을 피우는 것 같지만 결국은 사라집니다. 모든 강물은 바다로 흐르지만 바다를 채우지 못합니다. 바닷물은 다시 강으로 되돌아갔다가 또 바다로 흐릅니다. 채우지 못하고 흘러만 갑니다. 얼마나 지루하고 허무한가요? 모든 만물이 이렇게 허무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가졌다고 여기는 것들은 다 사라집니다. 돈, 명예, 인기, 권력, 건강도 사라집니다. ‘힘들게 정상까지 왔는데 인기가 사라지면 느낄 허무함이 두려워요’라고 유명 아이돌 가수가 말했습니다. 허무함을 이기지 못하고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유명인들도 있습니다. 세계신기록, 기네스 신기록 등은 계속 갱신되어서 사라집니다. 초등학교 때 우등상을 받았다고 지금 초등학교에 가면 당신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나요? 결국 이름과 생명도 사라집니다.
또 인생이 허무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여행을 하고, 게임을 하고, 재산을 모으고, 취미생활을 합니다. 여행하고 오면 끝인가요? 또 다른 여행지를 꿈꿉니다. 게임했으면 평생 하지 않나요? 또 합니다. 돈을 얼마나 벌어야 하나요? 끝도 없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많은 것을 보고 들어도 만족함을 모르는구나”(전1:8) 인생이 허무한 이유는 만족이 없기 때문입니다. 로또 당첨으로 인생이 만족할까요? 인생이 더 피폐해지고 추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권력과 인기에는 만족할까요? 얼굴에는 만족할까요? 여러 번 성형했다가 괴사나 약물 중독으로 흉측하게 변해진 모습을 뉴스에서 보기도 합니다.
또 인생이 허무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에 있던 것도 다시 있을 것이며 이미 한 일도 다시 하게 될 것이니 세상에는 아무것도 새로운 것이 없다. 보라, 이것은 새 것이다 말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과거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않으니 앞으로 올 세대들도 우리 시대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않으리라”(전1:9~11) 세상은 비슷한 유형들이 반복됩니다. 제국 흥망성쇠를 보면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로마, 영국, 그리고 미국까지 왔지만 미국도 영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행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옷, 넥타이의 유행이 반복됩니다. 음악, 미술, 가구, 인테리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는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인생을 허무한 것이라고 하면 끝인가요? 허무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나요? 어떻게 허무에서 구원받을 수 있나요? 허무에서 구원받는 길은 끝이 없는 '영원'과 닿아야 합니다. 영원하신 존재를 만나서 채워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13:8)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24:35) 예수님과 그 말씀은 영원합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요3:16~17) 이 땅의 삶이 전부가 아니기에 허무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삶의 불공평, 부조리, 어려움을 보면서 허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없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무관심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허무를 느낀다는 것은 영원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허무함을 무조건 내쫓으려 하지마세요. 술, 오락, 게임, 일, 마약, 돈, 인기로 쫓을 수 없습니다. 당신의 문제, 부족함, 아픔, 질병,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만난다면 그것을 훨씬 넘어서는 엄청난 복을 누리게 됩니다. 영원하신 예수님을 만나보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