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아버지는 우리 형제들이 모두 목사나 사모가 되는 것을 원하셨지만, 어머니는 아버지와는 달리 자녀들에게 직업을 정해주셨습니다. 어린 나이에는 부모님의 뜻에 따르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중년이 되었어도 아직 가끔은 부모님의 뜻을 이루어 드려야 한다는 성공 콤플렉스가 남아 있는 것을 느낍니다. 이렇듯 성공이라는 개념의 생성은 가족을 통해서, 특히 부모를 통해서 장래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결정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학창시절 선생님을 통해서도 성공관이 형성되어집니다. 요즘은 대중매체가 성공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한 사회가 얼마나 건강한 가치관으로 세워져 있느냐는 그 사회의 지배적인 성공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단지 돈, 재물, 권력, 높은 자리, 인기만이 성공으로 인식된다면 성숙하지 못한 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공은 하나님이 주시는 겁니다. “내게는 부귀도 있고 번영과 성공도 있다”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성공을 위해서는 돈, 기술, 재능, 경험도 필요하겠지만 하나님과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 안에 그것들에 대한 답이 담겨져 있습니다. 인생의 성공에 대해서 성경은 분명하게 자기만족이나 자아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율법책을 항상 읽고 밤낮으로 묵상하며 그 가운데 기록된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지키라 그래야 네가 잘 되고 성공할 것이다”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성공이란, 첫째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며, 둘째는 자신의 달란트를 파악해서 남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장단점과 은사와 기질을 잘 알아야 합니다. 달란트를 남기기 위해서는 묻어 두어서도 안 되고, 과도하게 욕심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주신 만큼만 남기면 되고, 주신 능력만큼만 쓰면 됩니다. 주신 은혜만큼만 하면 되는 겁니다. 내가 옥한흠 목사님과 같이 유명한 목사님처럼 되겠다고 한다면 불평과 후회만 할 겁니다. 나는 이도수 목사로 목회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으로 자신을 채워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아는 것이며, 자신을 제대로 알게 됩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채울 수 있습니다. 둘째,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지금 내게 맡겨진 것에 충성하면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다윗이라는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은 어린 시절 양을 칠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을 물어가면 그 양을 목숨 걸고 건져내었습니다. 지금 내게 맡겨진 것에 충성하면 성공은 하나님이 열어주십니다. 셋째, 성실하게 믿음을 가지고 구체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 준비와 점검과 훈련과 절제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지만 사람의 노력과 수고를 사용하십니다. 넷째, 대인관계를 잘 해야 합니다. 요셉은 보디발과 관원장을 대할 때에 성실과 긍휼이 있었습니다. 또한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라고 하면서 자신에게 큰 고통을 주었던 형들을 용서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이루는 성공을 부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거짓된 성공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행하실 때까지 참고 기다리라. 악인들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안달하거나 부러워하지 말아라” “악인들은 풀 같이 자라고 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흥왕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하리이다” “범죄자들은 함께 멸망하리니 악인의 미래는 끊어질 것이다”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거짓된 성공은 결국 사라져 버리게 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성공의 동기가 어디에 있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나는 또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여 성공하고자 하는 동기가 자기 이웃에 대한 시기 때문인 것을 알았다. 이것 역시 헛되고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은 것이다”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성공이 목적이나 우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성공하기 위해서 가정과 건강과 신앙을 잃어버려서도 안 됩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성공을 이루지 않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진정한 성공이라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아는 것이 최고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이미 성공의 길에 들어선 것이며, 성공적인 인생을 살 준비가 되어진 겁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