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얼굴과 키와 외모에 만족합니까? 지금 받고 있는 월급이나 연봉에 만족합니까? 배우자에게 만족합니까? 자녀에게 만족합니까?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과 지금의 삶에 만족합니까? 자신의 삶에 만족하면서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430년을 애굽에서 지냈습니다. 처음에는 총리의 가족으로 애굽에 들어갔지만, 총리였던 요셉이 죽고 그를 알지 못하는 왕이 애굽을 다스리게 되면서 이스라엘은 노예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런 힘겨운 상황에서 그들은 울부짖게 되었고, 그들의 절규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출애굽 하게 되면서 그들은 물과 먹을 것이 부족하고, 힘들고, 척박하고,, 괴로운 광야의 시간을 무려 40년을 지내야 했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애굽에서도 그렇고 광야에서도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생활 중에 원망과 불평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다님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셨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신명기2:7)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셨기에 그들에게 부족함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인간적인 관점으로는 부족함이 많았을 것입니다. 물과 먹을 것과 편안한 잠자리와 안정된 거처가 없었습니다. 언제든지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떠나야 하는 나그네의 삶이 결코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처럼, 잘 따져보면 그들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싸우셨고 애굽에 열 재앙을 내리실 때에는 애굽 백성은 멸망과 고통을 당했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자기 아들을 안음같이 그들을 안으사 이끄셨고, 독수리 날개로 업어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보다 앞서 행하셔서 장막 칠 곳을 찾으셨고, 낮에는 불로, 밤에는 구름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돌보시고 인애를 베푸신 백성은 없었을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셨으므로 그들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심이 그들에게 최고의 복이었습니다.
우리 삶에서 출생, 부모, 양육, 교육, 직장, 결혼, 자녀, 여가 등 이런 것들을 따져보면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재벌 가문이고, 최고 교육을 받고, 연예인과 결혼하고, 똑똑한 자녀를 낳고, 여행을 많이 하면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할 수 있을까요? 재벌 회장을 부모로 둔 사람은 굉장히 행복할까요? 공부를 특별나게 잘 하는 자녀를 둔 부모는 부족함이 없을까요? 세상의 돈과 물질과 명예와 권력과 인기를 가졌다고 진정 만족할까요? 그런 것들을 가진다해도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계속되는 갈증과 공허와 욕심이 넘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지키시고, 보호하시어 하나님 안에 거할 때에 진정한 만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 삶에는 지금까지 부족함이 없었고, 앞으로도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편34:8~10)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편23:1~6)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6:6~8)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후12:9)
아무리 많은 것을 가졌어도 탐욕과 불평과 원망이 있으면 만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경험하고, 자족할 줄 알면 모든 상황에서 기뻐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이 말씀을 믿고, 믿음으로 고백할 때에 앞으로의 삶도 결코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사랑합니다.